“현대엘리베이터 지역연계교육과정 이수로 대기업 취업이나 승강기대학교 진학의 꿈이 생겼어요.”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진행한 지역연계교육과정의 첫 수료식이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4일 열렸다.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와 심정섭 충북교육청 장학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에는 교육을 마친 충주공고 전기전자과 학생 47명과 학부모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수료식은 수료증과 최우수 학생에 대한 시상에 이어 지난 8개월여 간의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담은 영상 시청, 비전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으로 채워졌다.
조재천 대표는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직접 수여하며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고,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담은 쪽지를 만들어 잎이 무성한 멋진 나무를 완성하는 이벤트로 자신의 미래에 대한 도전의지를 다졌다.
특히 행사에 참석한 장영 충주공업고등학교장은 조재천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지역연계교육과정은 대기업이 커리큘럼을 짜서 사내강좌를 개설해 특성화고교 학생들이 교육을 받을 기회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학교장 신설 교과서로 승인받은 ‘엘리베이터설치기술’ 교과서를 활용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교육의 주요 커리큘럼은 △승강기 산업과 역사 △엘리베이터 개론 △엘리베이터 설치프로세스 △엘리베이터 안전관리 운영 등으로 짜였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하고 전문적인 승강기 이론과 실습교육이 1년여 간 진행된다. 강사는 재임용된 현대엘리베이터 퇴직자가 맡았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실습 중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교육은 물론 안전공제회 보험 가입 등 안전대책에도 만전을 기했다.
이 교육은 수료 후 승강기 관련 기업 취업은 물론 경남 거창에 있는 한국승강기대학교 진학의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수료생 만족도는 높은 편이다.
조재천 대표이사는 “오랜 준비와 논의과정을 거쳐 출범한 지역연계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승강기 전문가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이 크다”며 “열정적으로 교육에 임해준 학생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충주공업고등학교와 관계기관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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