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자동차 아니야?”…재규어, 차세대 콘셉트카 공개

심플하고 미래지향적인 외관 디자인의 콘셉트카가 공개됐다.

3일 영국 자동차 제조사 재규어는 차세대 디자인과 새로운 전략을 보여주는 콘셉트카 ‘타입 00’를 선보였다.

타입 00 콘셉트카는 2025년부터 전기차만 생산하는 재규어의 새로운 전략과 디자인 방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모델로 이 차량은 향후 4도어 GT 모델로 양산될 예정이다.

타입 00은 배출가스를 완전히 배제하는 ‘제로’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술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결합했다.

1회 충전으로 EPA 기준 692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초급속 충전 기능을 통해 15분 만에 321km를 충전할 수 있어 실용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진보는 재규어가 지속 가능한 이동 수단을 위한 선도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반영한다.

전면부는 매끄럽고 간결한 라인으로 구성되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기존의 그릴 대신 폐쇄형 패널 디자인을 적용해 전기차의 특성을 반영함과 동시에 깔끔하고 미니멀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슬림하게 설계된 LED 헤드램프는 날카롭고 정교한 디테일로 차량의 첨단 기술적 이미지를 한층 강화하며 하단부에 위치한 수평형 LED 라이트는 차량의 너비감을 부각시키는 동시에 안정적인 느낌을 더한다.

전체적인 차체는 낮고 넓게 설계되어 강렬한 스탠스를 자랑하며 매끄럽게 이어지는 루프라인과 조화로운 비율은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전달한다.

측면부는 긴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프로포션을 구현했으며 후측면의 캡 백워드 디자인은 전통적인 재규어 쿠페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습이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모습이다. 대시보드는 대형 파노라마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져 있으며 이를 통해 실내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디스플레이는 차량의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며 터치 인터페이스로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티어링 휠은 깔끔하고 단순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황동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디테일을 더했다. 중앙에는 독특한 브론즈 톤의 가니시가 수평으로 배치돼 실내 공간에 세련된 포인트를 제공한다. 특히 폴스타4와 마찬가지로 타입 00는 후면 유리가 없으며 후방 시야는 디지털 룸미러가 담당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타입 00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9종의 신차 라인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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