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이재화 기자= 진주시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재난상황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15일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단계별 비상 대응체계 및 종합상황실 운영
우선 강설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3개 실무반과 15개 협업부서로 구성된 비상근무반을 편성했으며, 대설로 인한 대규모 피해 발생 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한다.
또한 한파 대책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여 한파 특보 발효 시 종합지원상황실 총괄 관리를 통한 효율적이고 신속한 한파 관리를 수행한다.
◆한파쉼터 683곳으로 확대 운영
지역 내에 위치한 경로당, 복지회관 등 567곳의 한파쉼터도 본격 운영한다.
시는 이에 더해 우체국, NH농협, BNK경남은행 등 지역은행 영업소를 한파쉼터로 지정 운영하는 방안 등도 적극 검토해 한파쉼터를 100여개 이상 추가 확보해 추운 겨울 취약계층과 이동노동자 등이 한파쉼터에서 몸을 녹이고 쉴 수 있도록 해 나갈 계획이다.
◆한파 취약계층 보호대책 적극 추진
노숙인 보호를 위해 위기 노숙인 조기 발견을 위한 거리상담반을 운영하고 혹한기 일시보호를 제공하며, 행려자 발생 시 귀향 여비 지원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파 취약 노인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3800여 명에 대해 정기적으로 안전을 확인하며 1404가구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통한 응급상황 발생에 대처하고 있다.
또한 노인가장세대 890세대를 대상으로 세대당 6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하며, 한파쉼터로 이용되는 경로당에 월 40만 원의 난방비를 지원한다.
한파 경보 시에는 문산읍에 위치한 진주복지원을 24시간 한파 응급대피소로 운영하여 한파취약계층을 보호한다.
◆적설취약시설 점검 및 도로관리·상수도 동파대책 수립
시는 노후주택, PEB 및 아치판넬 구조물 등 적설취약시설물과 고립예상지역, 눈사태위험지역, 제설취약구역 등에 대한 일제 합동점검을 지난 10월1일에서 11월14일까지 실시하는 한편, 점검결과에 따른 사전 안전조치 및 담당책임자 지정, 경찰관서와 사전협조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또한 도로의 강설·결빙에 대비하여 기상 모니터링·비상근무 태세 유지 및 읍면동에 제설제를 사전 배부하고 상습결빙구간 16개소, 교통두절 예상구간 16개소 등 읍면동 결빙구간 취약지역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위험지구 담당공무원 및 우회도로를 지정했다.
상수도 동파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동파 예방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동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기동수선반과 비상급수반 등 5개 팀으로 구성된 겨울철 대책기간 상황실을 운영한다.
◆유관기관 합동 화재예방 안전점검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해 진주소방서,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시설물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화재발생 시 자칫 대형화재로 확산될 우려가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하여 화재, 가스 감지시설 정상 작동 여부, 전열기구 취급,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 등에 관한 사항을 점검한다.
또한 시설하우스 농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하여 비닐하우스 단지 화재예방 점검과 홍보활동을 할 예정이다.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매년 18건의 크고 작은 비닐하우스가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화재 원인 중 50% 이상이 전기적 원인이다.
이번 점검에는 노후 전기배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자동화재탐지설비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하우스 주변 쓰레기 소각 금지, 하우스 주변 소화기 배치 등 화재 예방 수칙을 홍보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한파, 대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 여러분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불편으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진주시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장 표창으로 진주시농기계 임대사업 성과 입증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가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 전국 농기계임대사업소 평가에서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3일 농촌진흥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진주시의 표창 수상은 조규일 진주시장의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농기계임대사업이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결과이며, 진주시의 적극적인 노력의 성과를 보여주는 쾌거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기계 임대 건수, 밭농사용 농기계 비율, 실제 활용되고 있는 임대 농기계 비율 등 총 21개 세부 평가 항목을 바탕으로 농기계임대사업소의 운영 성과와 농업인을 위한 지원 노력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2019년 4월 경남에서 비교적 늦게 사업을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개소 5년 만에 전국 우수 농기계임대사업소로 인정받았다.
진주시는 사업 초기부터 타 지역의 운영 사례를 철저히 분석하고, 관내 농업인의 수요를 면밀히 조사해 필요한 농기계를 선별적으로 확보하는 등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농작업에 활용 빈도가 높은 농기계 위주로 확보하여 유휴 농기계를 최소화하고 밭농사용 농기계 비율을 확대하여 밭농사 기계화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임대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농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모든 임대 농기계가 농업인들에게 효율적으로 활용되면서 지역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진주시 농기계임대사업소는 98종 528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남부(문산), 중부(집현), 동부(진성) 3개 권역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올해 11월 말 기준 7663건 임대, 1022건 배송실적으로 최근 3년간 임대율이 매년 15%씩 증가하고 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진주시의 조속한 법안통과 위해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온·오프라인 참여 가능
진주시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심사와 법안통과를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지난 5월27일 대한민국의 우주경제비전 실현을 위한 컨트롤타워인 우주항공청이 개청되었고,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박대출 의원(국민의힘·진주갑)과 서천호 의원(국민의힘·사천남해하동)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각각 발의했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은 우주항공청의 소재지와 그 주변지역을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고 해당 도시 내 인재양성, 산·학·연 협력 촉진, 국내외 기업·인력·자본의 유치 등을 위한 지원 특례를 규정함으로써 우주항공 분야의 발전을 촉진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제정된다.
시민들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서명에 참가하거나, 진주시청 민원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진주역, 고속·시외버스터미널, 도서관, 복합혁신센터, 혁신지원센터,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등에서 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시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관내 우주항공기업, 이·통장협의회, 각종 단체 및 협의회 등 최대한 많은 기관 및 단체에 특별법을 홍보하고 입법 촉구 서명을 받아 사천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 특별법은 진주, 사천을 포함한 서부경남이 투자진흥지구지정 및 세제 지원으로 우주항공산업 기반이 구축되는 근거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 통과로 우주항공복합도시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진주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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