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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였는데..”사고 싶어도 못 샀다”, 누리꾼들 ‘울분’

리포테라 조회수  

혼돈의 밤, 그리고 폭락 뒤 회복
일부 누리꾼들 ‘마지막 기회였나’ 한탄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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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가상자산 거래소는 사실상 ‘전쟁터’였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지자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급락하며 국내 시장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폭락은 잠시, 시장은 곧바로 반등을 보였고 투자자들은 절호의 기회를 잡기 위해 몰려들었다. 그러나 정작 거래소 시스템 마비로 인해 대다수는 매수 버튼조차 누르지 못했다. “접속도 안 되던데 누가 산 건가요?” 커뮤니티는 분노와 좌절로 뒤덮였다.

‘역프리미엄’과 패닉 속 거래소 마비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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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밤, 윤 대통령이 대국민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비트코인은 1억3천만 원대에서 8,800만 원까지 폭락했다.

같은 시각 해외 거래소에서는 1억3천만 원을 유지하며 국내 시장은 34%의 역프리미엄 상태에 빠졌다. 투자자들은 이 드문 상황을 활용하려 했지만, 폭증하는 트래픽에 거래소 시스템은 버텨내지 못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접속 장애 공지를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많은 투자자가 거래를 포기해야 했다.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예약 매수로 비트코인을 잡으려 했지만 시스템 마비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다른 투자자는 “스테이블코인을 입금해 역프리미엄을 이용하려 했는데, 입금조차 지연됐다”고 말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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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은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비상계엄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비트코인뿐 아니라 리플(XRP), 이더리움 등 주요 코인도 큰 폭의 가격 변동을 겪으며 대량 매도와 매수 주문이 동시에 몰렸다.

업비트에서는 24시간 거래대금이 41조 원을 넘어서며 57% 이상 급증했고, 빗썸은 한때 9조 원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서버가 과부하에 걸리며 일부 사용자는 거래가 완전히 차단됐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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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부 투자자는 신속한 대응으로 차익을 실현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룩온체인의 분석에 따르면, 비상계엄 발표 직후 업비트에 약 2,300억 원 상당의 스테이블코인이 유입됐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활용해 이익을 챙기려는 투자자들의 움직임이었다. 하지만 원화 입출금 시스템이 막히면서 상당수의 투자자는 계획을 실행하지 못했다.

폭락한 코인을 저점에서 매수하려던 투자자들의 좌절감은 커뮤니티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한 사용자는 “코인이 떨어지는 걸 보면서도 손을 쓸 수 없었다. 접속이 풀렸을 땐 이미 가격이 올랐다”고 했다. 다른 누리꾼도 “먹통이라 매수는커녕 매도도 못 했다. 도대체 시스템 장애는 언제까지 반복될 건가”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반면, 일부 예약 매수로 코인을 확보한 투자자들은 “이번엔 운이 좋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리포테라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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