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포스트] 임택 기자 =남양주시복지재단과 남양주에 있는 ㈜문컬렉션(문장현 대표)이 3일 문컬렉션 사옥 1층 본관에서 2024년 연말을 앞두고 ‘착한기업’ 현판식 행사를 개최했다.
착한기업은 기업에서 일정액의 금액이나 물품을 기부하면 관련 지방자치단체에서 사랑의 열매(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요청을 하고 자격이 부여되면 착한기업이라는 현판을 관련 기업에 부착해 준다.
문컬렉션 문장현 대표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성금과 후원 물품을 기탁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에 앞장서 오고 있다. 2015년 법인설립 후에는 마을의 단체행사나 이장협의회 등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현금과 의류 물품 기부를 진행해 왔다.
지난 2015년 법인설립부터 문컬렉션은 2024년까지 매년 1억 원이 넘는 의류 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체계적인 기부 활동을 위해 이번에 남양주시복지재단과 힘을 합쳐 의류 기부업체로 공식적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10일 지역 내 어르신들의 건강 활동 지원을 위해 스포츠의류를 남양주시복지재단을 통해 호평동 해피누리복지관에 전달되면서 물꼬를 텄다.
문장현 대표는 “선한 일을 할 때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있다. 저도 이 말을 따라 15년 동안 음지에서 기부를 해왔다. 하지만 저는 기업의 공익을 위한 활동은 음지가 아니라 양지로 올려서 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번 착한기업 현판식을 계기로 오른손뿐만 아니라 왼손도 알게 해서 의류에 대한 기부는 ‘문컬렉션이 최고다’라는 말도 듣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이라고 착한기업 현판식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문장현 대표는 “고물가·고금리의 경기침체와 급변하는 기후변화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취약계층에게는 더욱 힘든 겨울이 다가와 있다. 사회적으로는 2025년부터 우리나라도 초고령사회가 된다. 독거 어르신 등에 대한 관심과 도움이 절실하다. 제가 살고 있고 회사가 위치한 남양주부터 나눔의 불씨가 퍼져서 전국적으로 불길이 타올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렵다.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도매·소매 모두가 잠식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어려운 경기로 인해 전국지방자치단체에서 연말 사랑의 온도탑 행사가 예전보다는 못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안타깝다. 온도탑은 전국적으로 타올라야 한다. 혹자는 기부를 하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른다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지정 기부를 통해 얼마든지 의혹을 잠식시킬 수가 있다. 저 자신도 궁금해했다. 이제 남양주시복지재단을 만나 그러한 궁금증은 해소가 됐다. 문컬렉션도 특화되고 차별화된 의류 기부를 통해 지속적인 공익활동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장현 대표는 ‘아쉬움과 마음 뿌듯함’도 동시에 전했다. “이전에는 기부라는 개념을 몰라 좋은 곳에 사용한다고 하면 트럭으로 의류를 싣고 나간 적도 많이 있다. 잘못된 기부를 통해 그 의류를 판매하는 것을 보고 아쉬움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장애인단체를 비롯한 각종 관련 기관에서 바자회 등을 통해 판매된 수익금을 불우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에 사용을 하고 ‘고맙다’라는 전화나 문자메시지가 올 때는 보람도 느꼈다”라는 문장현 대표.
“2024년 갑진년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2025년은 을사년이다. 동시에 초고령사회가 눈앞에 다가와 있다. 홀로 사는 어르신 등 복지사각지대 사회적인 고립 가구도 많이 생겨난다. 남양주시복지재단과 힘을 합쳐 공식적인 의류 기부 활동에 선제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라며 또한 “개인적인 기부 활동은 기부 키오스크에서 신용카드, 삼성페이 등 스마트 결제 시스템을 활용해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다. 1,000원부터 시작해 자유로운 기부 금액과 기부 테마를 선택할 수도 있다. 우리 회사 직원들도 이러한 기부 활동을 많이 알려 여러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 그래서 이번 착한기업 현판식에 많은 의미를 두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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