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w”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2기 정부효율부 수장을 맡게 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한국의 비상계업 소식을 접하고 여러 차례 놀라움을 표했다.

머스크는 4일 새벽 한 사용자가 엑스에 올린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에 댓글로 느낌표 2개(!!)를 찍어 올렸다. 이어 약 3시간 뒤 비상계엄령이 해제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오자 “와우”(Wow)”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 머스크는 “한국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라는 다른 사용자의 댓글에 “그렇다. 이것은 충격적”(Yeah, this is shocking)는 답글을 달며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북한 공산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의결됐고,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을 선포한지 6시간 만인 4일 새벽 4시27분쯤 계엄령 해제와 계엄군 철수를 밝혔다.
한국에서 계엄령이 마지막으로 선포된 것은 45년 전인 1979년으로, 당시 장기 군사 독재자였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쿠데타 중 암살되었을 때였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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