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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계엄령…뉴욕타임스 “尹, 매우 인기 없고 분열적인 지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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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3일 밤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이 뉴욕타임스 메인 화면을 장식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 브리핑을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그러자 미국 영국 언론들도 긴급 속보로 이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3일 오전 「한국 지도자, 계엄령 선포 후 당국과 시위대 충돌」 속보를 통해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은 화요일, 자신의 임기를 방해하고 있는 정치적 교착 상태에 대한 이례적인 대응으로 ‘모든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며 “1980년대 후반 한국에서 군사 독재가 종식된 이후 한국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매우 인기 없고 분열적인 지도자로 여겨지는 윤 대통령은 야당이 ‘반란’을 획책하고 ‘자유 민주주의를 전복시키려 한다’고 비난했다”며 “2022년 당선된 윤 대통령은 국회를 장악한 야당과 거의 지속적으로 정치적 대치를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BBC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발표한 계엄령 소식을 메인 기사로 다뤘다.
▲BBC도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발표한 계엄령 소식을 메인 기사로 다뤘다.

CNN도 「한국 대통령, 계엄령 선포」 기사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예고되지 않은 심야 TV 연설에서 계엄령을 선포하며 한국의 주요 야당이 북한에 동조하고 반국가 활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BBC 역시 한국에서의 계엄령 선포 사실을 전하면서 윤 대통령이 누군지에 대해 보도했다. BBC는 「윤석열은 누구인가요?」 기사에서 “윤석열은 2022년부터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됐다”며 “윤 대통령은 주가 조작 의혹, 명품 디올 핸드백 수수 의혹 등 부인과 관련된 각종 논란과 스캔들로 인해 낮은 지지율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윤 대통령은 아내가 더 잘 처신했어야 했다며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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