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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훨훨’ vs 액티언 ‘울상’… 희비 엇갈린 르노-K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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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새롭게 출시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월간 판매대수는 2020년 6월 QM6의 6,237대 기록을 넘어선 단일 모델 최고 판매 기록이다. / 르노코리아
올해 새롭게 출시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가 르노코리아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월간 판매대수는 2020년 6월 QM6의 6,237대 기록을 넘어선 단일 모델 최고 판매 기록이다. / 르노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르노코리아와 KGM(KG모빌리티)이 지난 8월 신차 중형 SUV 모델 출시를 알렸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출시 전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였으나 출고가 개시된 후 논란과 무관하게 판매량이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반면 KGM 액티언은 출시 직후 잠시 반짝했을뿐 4분기 들어 판매량이 하락세로 돌아서 아쉬움이 큰 모습이다.

먼저 르노 그랑 콜레오스는 지난 8월말 출고 당시 45대를 시작으로, 본격 판매에 돌입한 9월에는 3,900대 출고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5,385대, 6,582대 등 계속해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특히 지난달 그랑 콜레오스 6,582대 판매 실적은 역대 르노코리아 월간 단일 모델 판매 실적에서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다. 종전까지 르노코리아 차량의 월간 최고 판매 실적은 2020년 6월 QM6의 6,237대다. 4년 5개월 만에 내수 월간 실적에서 단일모델 최고 판매대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반면 KGM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신차 액티언은 8월 780대에서 9월 1,686대로 성장세를 기록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10월과 11월 판매대수는 1,482대, 693대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앞서 KGM은 지난 8월 12일 신차 액티언의 가격 및 세부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본계약에 돌입한 후 7일간 계약 완료 대수가 총 1만3,127대로 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전시차·시승차를 제외한 본계약 수치라는 점에서 흥행을 예고한 대목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출고를 개시한 후 월간 판매 실적에서는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KGM 액티언은 10월과 11월 판매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HEV 모델 부재 및 지난달 출시된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의 여파로 분석된다. / KGM
KGM 액티언은 10월과 11월 판매대수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HEV 모델 부재 및 지난달 출시된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의 여파로 분석된다. / KGM

특히 사전 계약이 1만3,000대를 넘어섰음에도 지난 4개월간 누적 생산대수가 5,000대를 밑도는 점은 사전 계약자들 중 적지 않은 이들이 이탈한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으로 평가된다. 지난달에는 기아가 준중형 SUV 스포티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뉴 스포티지 출고를 시작한 시점으로, 액티언의 실적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 더 뉴 스포티지의 차량 크기는 액티언보다 약간 작지만 앞뒤 바퀴 사이 거리(휠베이스)는 7.5㎝ 더 길다. 시작 가격은 2,800만원대부터다. 기본 모델인 1.6 가솔린 터보 프레스티지에 일부 필수 옵션을 포함하더라도 3,000만원대 초반에 차량을 구성할 수 있다. 신형 스포티지 출시로 액티언을 계약한 소비자들 일부가 이탈했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예상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이브리드(HEV) 파워트레인이 없는 점도 액티언의 약점으로 꼽힌다. 르노코리아는 그랑 콜레오스를 HEV(E-테크 HEV)와 가솔린 터보 모델 2개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해 소비자를 공략하고 나섰지만, KGM은 액티언을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했다.

르노코리아의 ‘HEV 중형 SUV’ 시장 공략은 성공적이었다. 실제로 현재까지 판매된 그랑 콜레오스 1만5,912대 가운데 96.3%인 1만5,323대가 E-테크 HEV 파워트레인 모델이다. 가격은 가솔린 터보 모델보다 비싸지만 연료소비효율(연비)이 높은 HEV 모델에 대한 수요가 더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러한 점에서 HEV 파워트레인이 없는 액티언은 ‘HEV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이에 KGM에서는 액티언을 포함한 SUV 5종에 LPG+가솔린 엔진 ‘바이퓨얼’ 모델을 추가하고 나섰다. 바이퓨얼 모델은 기존 가솔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차량에 LPG 시스템 장착 구조변경을 한 것으로 가솔린과 LPG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다. 각각의 연료를 가득 채우면 한번 주유로 1,000㎞ 이상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KGM 바이퓨얼 모델의 관건은 가격이다. 기존 액티언은 △S7 3,395만원 △S9 3,649만원이지만 바이퓨얼 모델은 LPG 시스템 장착 비용 330만원이 반영돼 3,725만∼3,979만원으로 책정됐다. 문제는 가격이 르노 그랑 콜레오스 E-테크 HEV 테크노 모델 3,777만원과 겹친다는 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HEV 모델을 앞세워 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반면 액티언은 출시 직후 호평이 이어졌음에도 쟁쟁한 경쟁자들 속에서 기를 펴지 못하고 있어 아쉬움이 적지 않다.

근거자료 및 출처
르노코리아·KGM 11월 판매실적
2024. 12. 3 르노코리아·KGM
시사위크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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