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윤찬 기자 ‘리니지’ IP(지식재산권) 신작 ‘저니 오브 모나크’가 곧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공개된다. 해당 게임은 미공개 프로젝트로, 사내 테스트도 진행하지 않았다. 엔씨 측은 ‘리니지’ IP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 “가볍게 즐기는 게임, 리니지 팬덤 만족시킬 것”
PC·모바일 게임 ‘저니 오브 모나크’는 오는 4일 한국, 대만, 일본, 북미, 유럽 등 241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지난 8월말 게임명이 발표된 ‘저니 오브 모나크’는 출시 과정이 빠르게 진행됐다. 9월말 시작된 사전예약은 현재 800만명이 넘은 상태다.
그러나 게임 콘텐츠는 테스트 등으로 외부에 공개된 바 없다. 공식 홈페이지에 게임 플레이 스크린샷과 짧은 영상 정도만 있는 상황이다.
사내 테스트도 하지 않아 엔씨 내부에서도 어떤 게임 콘텐츠가 있는지 알기 어렵다. 엔씨 관계자는 “사내 테스트는 피드백을 받고 게임을 수정하려고 할 때 한다”며 “그러면 개발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속도감 있게 출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엔씨는 ‘리니지’ IP를 활용해 남녀노소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씨 관계자는 “리니지 팬덤을 다양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 장르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엔씨는 언리얼 엔진5를 활용해 게임 내 3D 그래픽으로 아덴월드를 구현했다. 엔씨는 넓은 아덴 월드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 영상에는 낚시로 물고기를 잡는 생활형 콘텐츠와 결투 장면도 짧게 나온다.
이번 신작이 하락하는 게임매출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엔씨는 4분기 본사 인력을 기존 4,000명대에서 3,000명대로 감원해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고 영업손실이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는 엔씨가 MMORPG(다중접속역할) ‘TL’의 글로벌 성과와 인건비 절감, 신작 매출 성장으로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에는 ‘아이온2’, ‘LLL’, ‘택탄’ 등의 신작이 예정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엔씨는 내년 1분기 영업이익 391억원으로 전년 동기(257억원) 대비 5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IP 발굴과 장르 다각화와 함께, 기존 IP 수익화도 계속된다. 엔씨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리니지2M’ 동남아시아 진출도 이뤄질 계획이다.
내년에는 기존 IP 기반 신규 장르 게임이 추가 출시된다. ‘저니 오브 모나크’처럼 미공개 프로젝트로 게임명 공개부터 출시까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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