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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4분기 정례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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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4분기 정례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밝힌 농업기술센터 주요 추진사업은 ▲청년농업인 성장 기반 육성 지원 ▲2025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국립농업박물관 창원단감 특별기획전 개최 ▲고병원성 AI 대비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가 특별방역 ▲치유농업쉼터 활용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창원농산물도매시장, 소비자와 함께하는 김치담그기 등이다.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 ‘4분기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
최명한 농업기술센터 소장 ‘4분기 정례브리핑’.(사진=창원시)

◆청년농업인 맞춤형 육성, 차세대 농업 핵심인재 키운다

미래농업 핵심자원 청년농업인 전문 육성 바탕 마련

창원특례시는 농업 분야에 유능한 청년층 인재를 유입시키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2개 지원사업과 경영 실습 임대농장 조성 등 청년농업인의 성장 기반 육성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청년농업인 육성사업’은 유입, 정착, 안정화 3단계로 분야를 나눠 맞춤형 정책을 지원한다. 

성장과 경험에 초점을 둔 ‘유입’ 단계에는 1대1 매칭 현장실습교육과 농업법인 등에 실무 연수 또는 인턴 근무 시 월보수를 일부 지원받는 취농인턴제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착’ 단계에는 시설하우스 설치, 농지 구입 등 영농에 종사하기 위한 초기 영농 자금을 지원하고, ‘안정화’ 단계에는 경영비 절감과 농산물 판로 다원화, 마케팅 지원 등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영농경험이 부족한 청년농업인을 위한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2024년 12월까지 조성한다. 

으뜸 청년농업경영인 지정서 수여식.(사진=창원시)
으뜸 청년농업경영인 지정서 수여식.(사진=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대방리 일원에 조성되는 1200㎡ 규모의 최첨단 스마트팜 시설하우스를 시세 대비 50% 수준으로 임대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농기술지도, 컨설팅 등을 지원해, 청년농의 시설농업 운영과 초기 정착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0년 이상의 영농경력을 가진 청년리더를 중심으로 농업발전에 기여한 으뜸 청년농업경영인을 7개 분야별로 선정했다.

이를 활용해 영농현장 맞춤형 실습과 청년농 육성 활동을 지원해,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명한 소장은 “저출산∙고령화의 추세 속에 청년농업인의 육성은 농촌의 핵심과제”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농업 분야 진입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영농정착과 성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영농부산물(단감 전정가지) 파쇄지원 현장.(사진=창원시)
찾아가는 영농부산물(단감 전정가지) 파쇄지원 현장.(사진=창원시)

◆2025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추진

▶영농부산물 파쇄로 산불예방 및 미세먼지‧병해충 발생 저감 

창원시는 산불예방과 미세먼지∙병해충 발생 저감을 위해 사업비 1억500만원을 투입해, ‘2025년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영농철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영농부산물의 소각으로 인해 매년 발생하는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을 파쇄 후 퇴비로 활용해, 불법 소각을 막고 자원순환을 실천한다.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은 파쇄를 희망하는 관내 과수(단감)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산림연접지(100m 이내), 취약계층, 65세 이상 고령농업인을 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 주체로 선정된 지역농협 2개소에서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2조 6명)을 운영하며, 신청 농가의 농장에 직접 방문해, 농지 내 한곳에 모아놓은 과수(단감) 전정가지의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으로 단감 등 34ha 면적의 파쇄를 지원한 바 있으며, 내년에는 단감 전정시기인 1~4월에 맞춰 본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명한 소장은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운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처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농가에서도 영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고 파쇄 할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00년 창원단감, 국립농업박물관 특별기획전 포스터.(사진=창원시)
100년 창원단감, 국립농업박물관 특별기획전 포스터.(사진=창원시)

◆100년 창원단감 ‘국립농업박물관 특별기획전’ 

▶‘살아있는 유산’ 창원단감 전시∙체험∙나눔 행사

창원시는 3일부터 18일까지 수원에 위치한 국립농업박물관 중앙홀에서 ‘박물관에서 만나는 창원단감’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창원단감이 생소한 수도권 주민들에게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 창원 독뫼 감농업의 핵심 가치와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창원단감’을 주제로 △역사관(창원단감의 역사, 고유의 재배 기술, 독특한 지형과 경관 등) △홍보관(단감 품종, 단감 잼, 단감말랭이, 단감와인 등) △체험관(단감팔찌∙에코백 만들기 등)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인다.

‘창원단감 특별기획전’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로 운영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체험프로그램과 SNS 이벤트, 단감 나눔 행사는 금∙토∙일요일에만 진행된다. 자세한 일정은 창원시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SNS 이벤트의 경우 야외정원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어 #창원단감 #국립농업박물관 등 다양한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에 게시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한편 창원 독뫼 감농업은 2022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7호로 지정됐으며, 창원시는 농업유산 지역에 해당하는 의창구 동읍에서 창원단감테마공원을 직영 운영해, 창원단감을 홍보하는 핵심 관광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명한 소장은 “100년의 역사를 지켜온 살아있는 유산인 창원단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특별기획전을 기획했다”며 “창원단감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알아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남저수지 소독.(사진=창원시)
주남저수지 소독.(사진=창원시)

◆고병원성 AI 대비 특별방역 

▶주남저수지 및 가금농가 집중소독

창원시가 겨울 철새도래 시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예방을 위해 주남저수지와 인근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소독 등 선제적 차단방역에 나섰다.

최근 경기 포천, 울산 울주군 등 타 시도 철새도래지에서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는 등 야생조류로 인한 AI 바이러스의 유입 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시는 철새도래지인 주남저수지 일대에 방역차량 1대를 상시배치해 일일 4회 이상의 집중소독을 통해 AI 바이러스 사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축산차량과 종사자의 철새도래지 출입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려, AI바이러스가 가금농가로 전파되는 경로를 차단하고 있다.

또한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4대를 동원해 주남저수지 인근 가금농가와 마산 진전천 일대에 대해 AI피해 예방을 위한 소독 실시로 가금농가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명한 소장은 “최근 충북 음성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살처분을 실시하는 등 올겨울 AI 발생위험이 상재하고 있어 가금농가에서는 철저한 방역소독으로 AI 유입을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사진=창원시)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사진=창원시)

◆치유농업쉼터 조성으로 몸과 마음 치유 본격화

▶“농업∙농촌자원으로 힐링에너지 충전하세요”

창원시는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한 신체∙심리∙정신적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 농촌진흥청 국비 사업인 도시근교 치유농업쉼터 조성사업에 선정돼, 도시농업과(진해구 웅천로 218)에 생활원예와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도시민 힐링 장소를 지난 10월 준공했다.

도시농업과는 치유농업쉼터와 농업테마파크 등을 활용해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등 2개 단체 대상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시범 추진하고 있으며, 11~12월에는 6개 사회서비스기관 120명을 대상으로 ▲화병 꽃꽂이 ▲반려화분만들기 ▲작은정원만들기 등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내년 시민의 건강회복∙유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신체, 사회적 활동을 통해 운동기능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심리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대상자별 맞춤형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명한 소장은 “최근 시민들이 치유농업 분야에 관심이 많다”며 “다양한 농촌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치유농업 프로그램 대상을 확대해 나가며, 도시민의 행복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유농업이’란 국민의 건강 회복∙유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다양한 농업∙농촌자원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또는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다.

시민과 김치담그기 체험행사 장면.(사진=창원시)
시민과 김치담그기 체험행사 장면.(사진=창원시)

◆창원농산물도매시장, 소비자와 함께 김치담그기 체험

▶시민과 함께 12월 3~4일 농산물도매시장 체험하는 날 진행

창원시는 12월3일과 4일 이틀간 창원 시민들에게 도매시장을 알리고 활성화하고자 ‘창원농산물도매시장 체험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활동은 교육 첫날인 3일 도매시장 내 도매법인인 창원청과시장과 농협창원공판장의 경매사가 도매시장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경매장에서 시민들이 직접 모의 경매 체험을 하면서 유통 농산물의 경로 등 생생한 창원농산물도매시장의 역할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

교육 두번째 날인 4일 김장철을 맞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농산물을 이용해 김장김치 담그기 체험을 실시해, 도매시장이 도매상인이나 거래 규모가 큰 업체들만 이용하는 곳이 아닌 일반 시민들도 신선한 식자재를 원스톱으로 쇼핑이 가능한 곳임을 홍보해, 도매시장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도매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명한 소장은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농산물의 유통과정을 현장에서 체험함으로써 농산물이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는 과정과 농산물의 적정 가격에 대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농산물 유통 여건 변화에 따라 도매시장의 물류∙유통시스템도 다변화가 되어가고 있는 이 시점에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 도매시장의 기능을 알려, 도매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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