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동덕여대 시위 ‘외부 세력’ 지목되자…여성의당 “이사진 고발할 것”

위키트리 조회수  

여성의당이 동덕여대를 운영하는 동덕학원의 사학 비리를 강하게 비판하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동덕여대 측이 최근 학생들의 시위와 관련해 외부 세력으로 여성의당을 언급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래커칠이 돼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25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캠퍼스에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주장하는 래커칠이 돼 있다. / 연합뉴스

여성의당은 지난 1일 X(옛 트위터)를 통해 “동덕여대가 고발해야 할 대상은 학생이 아니라 이사진”이라며 학교 측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이어 “동덕여대는 수십 년 동안 사학재단의 비리와 반민주적인 학내 운영을 방관했다”며 “가족 중심의 방만한 경영과 수백억 원대 배임 혐의를 묵인해 결국 학생들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일대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래커 시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서울 성북구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기념관 일대가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래커 시위’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 /뉴스1

여성의당은 동덕학원의 재정 운영을 문제 삼으며 “학교 측이 사학 재단의 횡령과 배임에 눈을 감는다면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교육부와 서울시에 감사를 요청하고, 학원 이사진을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어 교육부를 향해서는 “학생 보호를 위해 학교의 편파적 대응을 제지하라”며 강력히 촉구했다.

여성의당이 강경 대응에 나선 배경에는 동덕여대가 최근 시위와 관련해 여성의당을 외부 세력으로 언급한 일이 있다. 이민주 동덕여대 비상대책위원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성의당 관계자가 시위에 참석한 사진이 있다”며 “외부 세력이 개입한 정황이 있기 때문에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덕여대 시위 관련 여성의당 입장문. / 여성의당 공식 엑스(X)
동덕여대 시위 관련 여성의당 입장문. / 여성의당 공식 엑스(X)

실제로 YTN 보도 화면에는 여성의당 간부로 추정되는 인물이 시위 현장에서 ‘공학 전환 철회’를 요구하는 팻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대해 여성의당은 “학생의 정당한 권리 행사를 외부 세력으로 몰아가는 것은 책임 회피”라고 반발했다.

남녀공학 전환 반대를 둘러싼 동덕여대 내 갈등은 법적 다툼으로 번졌다. 학교 측은 지난달 28일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를 퇴거시키기 위해 업무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다음 날 총학생회장 등 일부 학생들을 고소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학교 측이 학생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를 마련하고 출결 문제를 해결할 경우 점거 해제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학교 비상대책위원회는 “폭력적 시위를 벌인 주체가 오히려 학교에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총학생회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위키사주] 고민해결 오늘의 운세 보러가기


위키트리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 관저에는 기관단총 2정과 실탄이 80발이나 준비돼 있었다
  • 윤 대통령, 수용번호는 ‘0010번’…“일반수용동에서 하룻밤 잘 보내”
  • "리터당 25.3km 달리는데 1845만원?"…역대급 하이브리드 세단, 뭐길래
  •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 ‘트럼프가 도울 것’ 서부지법 폭동에도 공유된 그들만의 세계관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뉴스] 공감 뉴스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유재환, 사기로 고소 무혐의 받았지만 여전한 논란 모친상 이후 정신병동 입원까지 논란 총정리

    연예 

  • 2
    모두투어, 괌·사이판 조손(祖孫) 여행 기획전

    여행맛집 

  • 3
    윤이나 빈자리 책임질 KLPGA 3인방

    스포츠 

  • 4
    “태극기 부대로 유명”… 윤 대통령 구속 직전, 서부지법 찾았다는 '여배우'

    연예 

  • 5
    ‘강경준♥’ 장신영, 불륜 용서 ‘반년 만에’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윤석열 대통령 체포 당일 관저에는 기관단총 2정과 실탄이 80발이나 준비돼 있었다
  • 윤 대통령, 수용번호는 ‘0010번’…“일반수용동에서 하룻밤 잘 보내”
  • "리터당 25.3km 달리는데 1845만원?"…역대급 하이브리드 세단, 뭐길래
  • 조선비즈 기자, 윤석열 퇴진 비상행동 기자방에서 혐오 발언
  • ‘트럼프가 도울 것’ 서부지법 폭동에도 공유된 그들만의 세계관
  • 영덕군사회복지사협회, 제8대 이유삼 회장 취임식 성황리에 개최

지금 뜨는 뉴스

  • 1
    [맥스포토] 돌아온 봉준호, '미키 17'로 6년 만에 귀환

    연예 

  • 2
    [맥스포토] 봉준호·로버트 패틴슨, 기대감 높이는 '손하트' 투 샷

    연예 

  • 3
    '서부지법 폭동사태' 여파…KBS·MBC "법적 대응"→JTBC "업무 방해" [MD이슈](종합)

    연예 

  • 4
    민규동 '파과'→ 한예리의 '봄밤' 베를린 초청장 받은 한국영화는?

    연예 

  • 5
    김시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1위로 마감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미국은 22년이던데"…'혐의만 7개' 서부지법 습격 시위대, 처벌 수위는?
  • 인천 재난관리기금 규모 급감
  • 이이경, 전 여친 정인선 언급 '후폭풍'…"수상소감 연락이 더 많았어"
  • 법무장관 대행 "내란특검법 위헌소지 검토...입장 정해지면 崔대행에 건의"
  • 폭동 "과잉진압"이라는 국민의힘…경찰 '분노'
  • 與, ‘이재명 때리기’ 총력… ‘尹과 거리두기’는 고심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훔친 외제차로 역주행, 12명 부상” 범인은 ADHD 주장하는 중국인
  • “BYD가 이 정도였어?” 독일차 뺨치는 1085마력 고급 전기차 듀오 공개
  • “무파업 운영? 그런 건 없다” 광주 자동차 일자리, 결국 일 났다!
  • “이러니 현토부 소리 듣지” 국산차에 유리한 새로운 전기차 규정
  • “다들 중국 따라하기” 이젠 테슬라도 중국한테 한 수 접었다!
  • “설 연휴에 운전할 아빠들 필독!” 서울시, 연휴 정체 막기 위해 내린 결단
  • “10년째 불륜 속 임신” 김민희, 임신 중에도 64세 홍상수 위해 운전하는 미니쿠퍼
  • “한국에서 이러지 마 제발”불법체류 무면허 운전자와 사고 났을 때 대처법

추천 뉴스

  • 1
    유재환, 사기로 고소 무혐의 받았지만 여전한 논란 모친상 이후 정신병동 입원까지 논란 총정리

    연예 

  • 2
    모두투어, 괌·사이판 조손(祖孫) 여행 기획전

    여행맛집 

  • 3
    윤이나 빈자리 책임질 KLPGA 3인방

    스포츠 

  • 4
    “태극기 부대로 유명”… 윤 대통령 구속 직전, 서부지법 찾았다는 '여배우'

    연예 

  • 5
    ‘강경준♥’ 장신영, 불륜 용서 ‘반년 만에’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맥스포토] 돌아온 봉준호, '미키 17'로 6년 만에 귀환

    연예 

  • 2
    [맥스포토] 봉준호·로버트 패틴슨, 기대감 높이는 '손하트' 투 샷

    연예 

  • 3
    '서부지법 폭동사태' 여파…KBS·MBC "법적 대응"→JTBC "업무 방해" [MD이슈](종합)

    연예 

  • 4
    민규동 '파과'→ 한예리의 '봄밤' 베를린 초청장 받은 한국영화는?

    연예 

  • 5
    김시우,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51위로 마감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