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인 소프트웨어 FSD(Full Self-Driving)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를 염두에 둔 기술 개발”이라며 “스마트폰으로 목적지를 입력한 후 차에 탑승하면, 경로를 설정해 놓았으며, FSD 활성화 버튼을 누르면 바로 운행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FSD 12 버전에 비해 훨씬 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주행. 밤길, 다 차선 끼어들기, 유턴 모두 운전자 개입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자율 주차 가능 및 무선 충전 설비에 자율 주차로, 로보택시에 필요한 기술들을 구현했다.
AI 모델 크기 3배 확장 및 모델 컨텍스트 길이 3배 확장으로 좀 더 복잡한 주행 환경에서 정교한 주행 능력을 확보했다.
비상상황 차량 처리를 위한 오디오 입력 지원과 목적지 옵션을 지원하며 지도를 효율적으로 표현하고 내비게이션 입력도 가능하다.
임은영 연구원은 “FSD 상용화로 매 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4분기에는 3번째 이연 매출 실적을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FSD 기술에 대해 유의미한 진전이 있을 때마다 실적을 인식했다.
지난 2022년 4분기 FSD 베타 버전을 40만 명의 북미시장 소비자에게 배포했던 시점에 3.2억 달러를 인식했고, 올해 3분기에는 사이버트럭에 FSD 반영, 전 차종에 스마트 호출 기능 배포하면서, 3.26억 달러를 인식한 바 있다.
3분기 말 기준 FSD, 무료 수퍼차저, OTA 업데이트 관련 총 이연매출 규모는 35.4억 달러, 이 중 FSD 이연매출은 약 50%로 추정되며, 1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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