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가 구조 조정을 모색한다.
마이크로칩은 2일(현지시간) 3분기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종하고, 애리조나에 있는 웨이퍼 제조 공장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로칩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불확실한 거시 경제 속에서 공급 경색을 피하기 위해 쌓아둔 기존 재고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동차 칩 수주가 감소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LSEG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매출은 기존 전망치 하단인 10억 3천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분석가들 추정치인 10억 6천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수치다.
아울러 마이크로칩은 2025년 9월 애리조나 시설을 폐쇄하고 연간 약 9천만 달러의 현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기 임시 최고경영자는 “재고 수준이 높고 충분한 생산 능력을 갖춘 상황에서 우리가 팹 2라고 부르는 템페 웨이퍼 제조 시설을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폐쇄가 4분기부터 재고 수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약 500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리건과 콜로라도에 있는 다른 공장들이 충분한 증설 공간을 갖추고 있고, 애리조나 공장에서 다른 시설로 제품 제조를 전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칩의 주가는 장 마감 후 약 3% 상승한 후 연장 거래에서 3.5% 이상 하락했다. 마이크로칩의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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