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유니레버가 식풉 브랜드 매각을 준비 중이다.
유니레버 최고경영자 하인 슈마허는 2일(현지시간) 총 매출이 약 10억 유로(10억 5천만 달러)에 달하는 여러 식품 브랜드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이번 매각 조치는 유니레버가 식품 사업 간소화 계획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어떤 브랜드를 매각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슈마허는 “다소 다양한 식품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축소하고 레스토랑 및 기타 전문 주방을 위한 소스, 조미료 및 제품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략적으로 완벽하지는 않지만 유니레버의 일부로 남을 브랜드는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약 400개 브랜드를 보유한 유니레버는 지난 한 해 동안 특히 유럽에서 상위 30개 파워브랜드 마케팅과 사업 효율화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운영을 재조정 해왔다.
유니레버는 지난 3월 매그넘과 벤앤제리스 등 브랜드가 포함된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분사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이달 초 유녹스 수프와 코니멕스 시즈닝을 포함한 일부 네덜란드 식품 브랜드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며, 영국 및 유럽의 소규모 식품 브랜드를 매각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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