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트럼프 2기 시대, 美 우주군의 상업 우주 전략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서울경제 조회수  

트럼프 2기 시대, 美 우주군의 상업 우주 전략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트럼프 2기 시대, 美 우주군의 상업 우주 전략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이미지투데이

트럼프 당선자는 첫 번째 임기 동안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시작, 국가우주위원회(National Space Council) 복원, 미국 우주군 창설 등 여러 실질적인 우주 정책을 개혁했다. 그리고 이번 당선 승리 연설에서는 우주 분야가 차기 행정부의 우선순위가 될 것임을 분명히 밝혔는데, 이 중에서도 상업 우주 분야가 미국에서 최우선 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상업 우주발전 전망과 관련해 올 7월에 발표된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정책 강령에는 “미국은 지구 궤도에 가까운 곳에 강력한 제조업을 창출하고 미국 우주비행사를 달과 화성으로 다시 보낼 것”이라며 “급속히 확장되고 있는 상업 우주부문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우주에서 거주하고 개발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향후 트럼프 두 번째 임기 기간, 상업 우주부문의 집중적인 투자와 육성을 예측하게 한다.

이러한 예측은 올 4월 미 우주군이 발표한 ‘상업 우주전략’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미우주군은 우주 궤도에서 파괴되거나 고장 난 위성을 신속하게 교체하는 대응형 신속발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적국의 우주 공격에 대응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미국의 우주에 대한 경쟁 우위를 증진하기 위해 우주 서비스 프로세스를 재조명하고 상업 파트너십을 육성하는 방법을 상업 우주전략에서 상세히 천명하고 있다.

이는 곧 미 우주군의 근본적인 마인드 변화를 시사하며 상업 우주활용을 선언하는 것이다.

미 우주군의 상업 우주 전략을 선정하는 4대 지침에는 △기업의 능력, 상품, 서비스 등의 활동이 미 우주군이 요구하는 능력 또는 요구 사항에 대한 충족 여부인 ‘운영 유틸리티’ △보유한 능력, 상품, 서비스의 비용이 미 우주군이 계약할 만한 수준을 보유하는 여부인 ‘실행 가능성’ △기업의 능력, 상품, 서비스 또는 활동이 미 우주군 프로젝트의 탄력성에 기여하고 다른 기업 대비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여부인 ‘설계에 의한 탄력성’ △마지막으로 미 우주군 요구작전 충족, 신속하게 위협에 대응하는데 적합하고 다른 기업 대비 우위 서비스 제공 여부인 ‘신속한 현장배치’ 등으로 구성된다.

또 상업 우주 전략을 추진하는 4대 지침에는 △어떠한 단일 제공자나 솔루션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을 지양하고 조화를 강조하는 ‘균형’ △군 표준과 절차는 상업분야의 혁신, 속도, 규모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정부와 상업 솔루션 간의 운용성을 강화하는 ‘상호 운용성’ △상업 제공자의 수를 늘리고 공급망을 다양화하며 사용되는 솔루션의 종류와 수를 확대하는 ‘탄력성’ △마지막으로 솔루션 사용은 법적, 윤리적으로 준수되며 국제적인 규범과 표준 그리고 국방 우주에서의 ‘책임있는 행동’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 미 우주군은 상업 우주전략 선언 이후 위성 등의 우주시스템에 대한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동맹국과 협력을 강화하는 중으로 상업 우주기술에 대한 투자와 동맹국과의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즉, 우주 시스템을 공동 계획하고 구축함으로써 중복을 방지하고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며 해외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다국적 광대역 글로벌 통신위성(WGS) 개발, 일본 QZSS 항법위성에 미국 우주감시 센서탑재 등은 미우주군의 우주시스템 조달에 우방국과의 상호운용성을 고려한 대표적인 상업 우주전략의 사례이다.

이처럼 미우주군은 보유하고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구매하며 반드시 필요한 것은 구축한다는 접근방식을 통해 상업 우주부문의 혁신을 최대한 유도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다가올 트럼프 두 번째 임기를 맞아 미우주군의 상업 우주전략 분석을 통해 우리 국방우주 실정에 부합하는 ‘한국형 상업 우주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제언해 본다

트럼프 2기 시대, 美 우주군의 상업 우주 전략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트럼프 2기 시대, 美 우주군의 상업 우주 전략 [최성환의 스페이스 오디세이]

서울경제
content@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장동혁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오동운 공수처장 '음주회식' 저격
  • “끝난 게 아니다” .. 삼성전자, 신제품 ‘깜짝’ 공개에 ‘환호’, 도대체 뭐길래?
  •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野 “모수개혁 먼저”·與 “구조개혁 같이”
  • [이슈분석] 9급 공무원 초임 2027년 300만원 뜯어 보니
  • "성폭행男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60년 만에 '죄인' 주홍글씨 지울까
  • 진천군 지도가 가장 정확하다

[뉴스] 공감 뉴스

  • 새해 새 기운 북돋는 ‘석채 불화’
  • [겨울살이 ⑶ 사랑의 빨간밥차] 추위 녹이는 든든한 한 끼…어르신 '웃음꽃'
  • 복귀한 이진숙 “언론사 선배로서 당부…내란 확정처럼 보도 말라”
  • 공수처 앞 화환 상황 회식 보도 논란 인원 배치도 현황 13명 실화? 다음엔 소 먹어 돼지 먹지 말고
  • 軍 소음 피해 아동 “공부방 새단장…꿈이 커졌어요”
  • 따끔한 ‘헌혈’ 덕에 따뜻한 영향력 전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하정우 옆 이 남자, 알고 보니 ‘진짜 가족’이었다

    연예 

  • 2
    '새 옷 입은' 송혜교·임지연, '또 벗은' 차주영…진로 엇갈린 '더글로리' [박서연의 직진]

    연예 

  • 3
    ‘나혼산’ 이주승, 母 반려견 코코 불편한 동거 “날 무시하는 경향 있어"

    연예 

  • 4
    르세라핌 허윤진X카즈하, 담양 여행기 공개 "푸바오 된 기분"

    연예 

  • 5
    "우리는 두 마리 황소 같았다"…루니, 맨유 시절 최고의 동료 소개

    스포츠 

[뉴스] 인기 뉴스

  • 장동혁 “와인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오동운 공수처장 '음주회식' 저격
  • “끝난 게 아니다” .. 삼성전자, 신제품 ‘깜짝’ 공개에 ‘환호’, 도대체 뭐길래?
  • 더 내고 덜 받는 국민연금…野 “모수개혁 먼저”·與 “구조개혁 같이”
  • [이슈분석] 9급 공무원 초임 2027년 300만원 뜯어 보니
  • "성폭행男 혀 깨물어 징역형"…최말자씨, 60년 만에 '죄인' 주홍글씨 지울까
  • 진천군 지도가 가장 정확하다

지금 뜨는 뉴스

  • 1
    '연평균 98⅔이닝인데' LAD 사장, 사사키 아끼기 없다 선언…시즌 초부터 출격 예정

    스포츠 

  • 2
    "요키치가 최고 빅맨!"→'NBA 전설' 샤킬 오닐도 극찬…"요키치는 위대한 선수의 진정한 정의! 역대 최고로 인정받을 것"

    스포츠 

  • 3
    “이미 작가·감독에서 끝”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반응 터진 넷플릭스 한국 새 드라마

    연예 

  • 4
    종영까지 딱 1회 남았는데… 시청률 '5%' 벽 뚫을지 궁금한 한국 드라마

    연예 

  • 5
    뉴진스, 당분간 '뉴진스' 이름 포기…소속사를 향한 '분노 폭발'

    연예 

[뉴스] 추천 뉴스

  • 새해 새 기운 북돋는 ‘석채 불화’
  • [겨울살이 ⑶ 사랑의 빨간밥차] 추위 녹이는 든든한 한 끼…어르신 '웃음꽃'
  • 복귀한 이진숙 “언론사 선배로서 당부…내란 확정처럼 보도 말라”
  • 공수처 앞 화환 상황 회식 보도 논란 인원 배치도 현황 13명 실화? 다음엔 소 먹어 돼지 먹지 말고
  • 軍 소음 피해 아동 “공부방 새단장…꿈이 커졌어요”
  • 따끔한 ‘헌혈’ 덕에 따뜻한 영향력 전파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운전자 99%가 모르고 있다” 장시간 운전 시, 졸음, 스트레스 방지법
  • “아빠들 환장하는 NO.1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GTS 출시!
  • “연봉 20억에 람보르기니는 검소하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의 알뜰한 우루스
  • “요즘 하늘 왜이래?” 짙은 안개, ‘이것’만 기억하면 사고 막는다!
  • “테슬라 털릴 일만 남았다” 폴스타 약진에 전기차 차주들 난리!
  • “사이버트럭 망하나” 테슬라, 무서움에 떨다 할인 들어간다
  • “임산부 운전자를 위한 특급 정책” 서울 강북구, 파격 무료 대여 서비스 시작
  • “설 연휴, 지하철 막차 새벽 2시” 서울시, 고속버스에 이어 지하철도 연장

추천 뉴스

  • 1
    하정우 옆 이 남자, 알고 보니 ‘진짜 가족’이었다

    연예 

  • 2
    '새 옷 입은' 송혜교·임지연, '또 벗은' 차주영…진로 엇갈린 '더글로리' [박서연의 직진]

    연예 

  • 3
    ‘나혼산’ 이주승, 母 반려견 코코 불편한 동거 “날 무시하는 경향 있어"

    연예 

  • 4
    르세라핌 허윤진X카즈하, 담양 여행기 공개 "푸바오 된 기분"

    연예 

  • 5
    "우리는 두 마리 황소 같았다"…루니, 맨유 시절 최고의 동료 소개

    스포츠 

지금 뜨는 뉴스

  • 1
    '연평균 98⅔이닝인데' LAD 사장, 사사키 아끼기 없다 선언…시즌 초부터 출격 예정

    스포츠 

  • 2
    "요키치가 최고 빅맨!"→'NBA 전설' 샤킬 오닐도 극찬…"요키치는 위대한 선수의 진정한 정의! 역대 최고로 인정받을 것"

    스포츠 

  • 3
    “이미 작가·감독에서 끝” 예고편 공개와 동시에 반응 터진 넷플릭스 한국 새 드라마

    연예 

  • 4
    종영까지 딱 1회 남았는데… 시청률 '5%' 벽 뚫을지 궁금한 한국 드라마

    연예 

  • 5
    뉴진스, 당분간 '뉴진스' 이름 포기…소속사를 향한 '분노 폭발'

    연예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