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유재신 기자= 함양군은 지난달 27일부터 3일간 내린 폭설로 발생한 피해 현장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함께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진병영 군수는 주말인 30일 폭설 피해가 집중된 서상면 일대 비닐하우스와 오미자 과원 등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을 위로했다.
진병영 군수는 “이번 폭설로 인한 피해 현황을 신속히 조사하고, 피해 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함양군은 지난 폭설로 비닐하우스, 오미자 과원 등을 포함해 모두 13건의 피해가 접수된 가운데 현재 농업재해대책추진반을 지속 운영하며 피해조사와 복구를 진행 중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피해조사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폭설로 인해 피해 현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가 발생한 경우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고해 달라”며 “군민 피해를 신속히 복구해 원활한 일상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 희망의 불빛 밝히다
함양군은 지난 29일 오후 5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점등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와 김윤택 군의회 의장, 김재웅 도의원, 군의원, 오세목 기독교연합회장을 비롯한 함양군기독교연합회 임원,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해, 뜻깊은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색소폰 연주, 기타 연주, 캉구댄스 등의 축하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띄웠고, 2부에서는 찬송과 기도, 성경 봉독, 특송, 설교를 통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겼다.
3부에서는 크리스마스트리가 점등되며, 함양군 희망의 불빛이 환하게 밝혀졌다.
진병영 군수는 “상림 곳곳이 화려한 불빛으로 물드는 것은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올해 크리스마스트리는 함양나들목 로터리와 상림 고운광장 입구에 설치돼, 내년 1월10일까지 함양의 겨울밤을 따뜻하고 환하게 밝히며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전자 창원 제1공장, 함양 수동 하교마을에 전자제품 전달
함양군 수동면 하교마을에 뜻깊은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마을회관 신축이 주민들의 협력으로 순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마을회관을 채울 전자제품들을 기탁 받아 마을회관 신축사업의 결실 맺기에 응원의 힘이 더해진 것이다.
이번 기탁은 LG전자 창원 제1공장에서 이뤄졌다. 3년 전 하교마을로 전입한 정칠현 씨가 LG전자 창원 제1공장에서 노조 지부장을 역임하며 정년퇴직한 인연이 계기가 되어, 공장에서 65인치 TV, 양문형 냉장고,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 5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마을에 전달했다.
지난 30일 기탁 행사에는 이미연 수동면장, 마을 주민 20여명, LG전자 창원 제1공장 직원 20여명이 참석했고, 마을 주민들은 떡과 사과 등 다과를 정성스럽게 준비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미연 수동면장은 “마을 주민들을 응원해 주시기 위해 하교마을에 큰 선물을 안겨주신 LG전자 창원 제1공장 김진성 지부장과 직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농촌 일손돕기와 각종 행사 참여 등을 통해서 LG전자 관계자들과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함양지리산고속 양기환 대표, 함양군에 성금 기탁
함양군은 2일 ㈜함양지리산고속 양기환 대표가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해마다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양기환 대표는 “매년 함양지리산고속을 이용해 주시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진병영 군수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신 양기환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나눔이 확산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각 읍∙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 50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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