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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식도역류질환 치료…HK이노엔 ‘해외 진출’·JW중외제약 ‘라인업 강화’

아시아투데이 조회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HK이노엔은 신약 케이캡을 내세워 세계 1위 인구대국 인도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고, JW중외제약은 위·십이지장궤양 치료 복합제 라베칸듀오를 출시했다.
라베칸듀오
라베칸듀오
/JW중외제약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 라베칸듀오는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인 라베프라졸과 제산제인 탄산수소나트륨을 결합한 복합제다. 적응증은 △위궤양·십이지장궤양 △미란성 또는 궤양성 위식도역류질환 △위식도역류질환의 증상 완화 △위식도역류질환의 장기간 유지 요법 등이다.

기존 PPI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 속도를 개선한 것이 특징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 분비 억제제(P-CAB)’와 유사한 수준이다. 심혈관 질환 환자의 클로피도그렐 성분 치료제 병용요법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은 기존 라베프라졸 단일제 ‘라베칸’에 이어 복합제 ‘라베칸듀오’ 출시로 소화기계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사진1. 케이캡시리즈
사진1. 케이캡시리즈
/ HK이노엔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의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국(CDSCO) 산하 전문가 위원회(SEC)로부터 케이캡정 25mg과 50mg 등에 대해 인도 허가 권고 의견을 획득했다.

위원회는 케이캡정 50mg에 대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위궤양 적응증 허가를 권고했다. 25mg 제품에 대해서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적응증 허가 권고 의견을 냈다.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의 경우 케이캡정을 사용한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관련 글로벌 데이터가 제한적이고 국가간 내성 패턴이 다른 점을 고려해 현지 3상 임상을 수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인도는 인구 수 14억 5000만명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고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규모로는 중국·미국·일본에 이어 네 번째로 크다. HK이노엔 관계자는 “케이캡은 이번 인도 허가 권고 이후 내년 현지 허가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주요 국가에 속속 허가 및 출시되면서 케이캡의 영향력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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