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군이 자랑하는 서천갯벌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및 람사르 습지로 등재된 가운데 서천갯벌이 매년 겨울철새들의 주요 휴식지로 주목받고 있다.
2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갯벌은 풍부한 먹이 환경 덕분에 기러기와 청둥오리를 비롯한 10여 종의 다양한 철새들이 매년 이맘때 찾아오는 전국적인 탐조 명소로 자리 잡았다.
특히 붉게 물든 노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가창오리 떼의 몽환적인 군무와 ‘V’자 형태의 기러기 편대비행은 관람객들에게 장관을 선사한다.
군은 이러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금강하구에 위치한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2024 서천철새여행’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립생태원을 포함한 15개의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특히 작년에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탐조 투어 프로그램이 올해는 관람객들이 철새들을 더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도록 내륙, 금강하구, 서천갯벌로 나뉜 코스로 차별화됐다.
또한 현장 응모권 추첨을 통해 선정된 관람객들에게는 철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유부도를 탐조할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철새여행이 철새와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과 철새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서천군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 표창 수상
서천군보건소는 2024년 ‘방문건강관리 사업’부문에서 충청남도지사 우수기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22년에 이은 두 번째로, 충청남도 내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번 표창은 건강증진사업을 통해 도민 건강 수준 향상과 도정 발전에 기여한 기관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군보건소는 고령화 사회와 만성질환자 증가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거동 불편자와 만성질환자 등 건강 고위험군 대상 방문 진료와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본인 부담금 지원, 건강 물품(기저귀, 간병전용 물티슈 등)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형평성을 높였다.
또한 충남지역암센터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재가 암 등록자를 위한 자조모임을 운영,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그 결과‘2024년 국가 암 관리 사업 우수사례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이번 표창은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역주민들의 협력 덕분에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보건의료 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보건소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겨울철 건강물품(보온 양말·장갑) 배부 등 한파 대비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며 더불어 지역 내·외부 자원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건강한 서천군 만들기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천군, 우수사례 경진대회 ‘서천특화시장 지원 및 복구사업’선정
서천군은 조직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4년 군정혁신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어 5명의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군은 각 부서에서 접수된 우수사례에 대해 온라인 및 서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5건을 대상으로 발표심사를 거쳐 군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자세를 고려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에는 ▲서천특화시장 화제피해 상인지원 및 임시시장 조기 개장을 추진한 고수연 주무관(경제진흥과), 우수상에는 ▲노후화된 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사업을 추진한 홍의기 주무관(복지증진과), ▲진드기 없는 마산 만들기 업무를 추진한 이시원 주무관(보건행정과)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서천과 군산이 함께 유부도에 상수도 공급 방안을 추진한 김현석주무관(상하수도사업소), ▲LH 임대주택을 활용한 서천군 입주기업 근로자 주거 지원사업을 추진한 김지영 주무관(투자활력과)이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노태현 부군수는 “앞으로 군민과 직원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뿐만 아니라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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