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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앞바다로 추락한 1톤 트럭… 운전자는 음주 상태로 파악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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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 앞바다에서 1톤 트럭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앞바다에 빠진 1톤 트럭. /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앞바다에 빠진 1톤 트럭. / 인천소방본부 제공

30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5분쯤 인천 중구 남항부두에서 1톤 트럭이 바다로 추락했다. 트럭 운전자인 60대 A 씨는 사고 당시 차량과 함께 바다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구조 대원들은 운전석에 갇힌 A 씨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에 입수했고, A 씨는 구조 당시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급대는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도로교통법상 음주 운전 혐의로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혹시 몰라 병원에 찾아가 음주 측정을 했다”며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등 다른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제주 서귀포항에서도 음주 상태로 바다에 추락한 40대 관광객이 구조되는 사고가 있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서귀포항 순찰 중 익수자를 발견해 신속히 구조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40대 관광객 B 씨가 술에 취한 상태로 비틀거리다 해상으로 추락했다. 이를 목격한 서귀포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즉시 구조 작업에 나섰고, 구조된 B 씨는 서귀포항에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을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B 씨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다에 빠진 트럭서 운전자 구조하는 소방 구급대원들. / 인천소방본부 제공
바다에 빠진 트럭서 운전자 구조하는 소방 구급대원들. / 인천소방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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