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불과 1.2km 거리에 위치한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전망대에 29일 글로벌 커피브랜드 ‘스타벅스’ 개점식이 열렸다.
이날 9시 30분 개점 시간에 맞춰 스타벅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점’에 입장하기 위해서 50여 명의 시민들이 대기줄 생기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포애기봉생태공원은 북한 개풍군과 직선거리 1.2km에 불과하고 육안으로 조강 건너로 북한 주민이 경작하는 모습이 보일 정도의 최북단에 위치해 있어 스타벅스 개점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방문객 중에는 참전용사와 외국인들이 간간히 눈에 띄여, 북한을 눈앞에서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김포시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부단히 하고 있다. 작년 한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을 다녀간 관람객은 15만명에 달한다.
시는 스타벅스 개점 이후 전망대 카페 명소화를 계기로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문화·예술·국제회의를 위한 복합문화시설을 신축 등 거점 관광단지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인천일보와 가진 현장 인터뷰에서 “글로블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는 ‘스타벅스’가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입점한 것은 내국인을 포함해 세계적인 관심이 될 수 있다”면서, “시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둘레길 조성해 ‘걷고’, ‘조망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전시·공연을 볼 수 있는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포=글 ·사진 박성욱 기자 psu196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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