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광열 기자= 함안군이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집중 모금 캠페인 ‘희망2025 나눔캠페인’ 사랑의 온도탑을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함안을 가치있게’란 슬로건으로 진행되며 1억8900만원을 목표액으로 한다.
모금 희망자는 함안군청 복지정책과 또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성금이나 성품(식료품, 생필품)을 기탁할 수 있으며, 기부 후에는 연말 세제 혜택이 주어진다.
모금액은 긴급 지원이 필요하거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저소득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12월3일 함안군청 1층 로비에서 ‘사랑의 온도탑’ 행사가 열린다.
100만원 이상 기부자에게 증정하는 나눔리더 감사패 수여에 이어 온도탑 제막식이 준비돼 있으며, 지약 내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지역의 소외계층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전국 우수기관’ 선정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함안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읍면동 복지∙안전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28일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재난환경의 복합∙다양화로 안전 사각지대가 지속 발생함에 따라 기존의 안전 전달체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이 있어 읍면이 중심이 돼 국민에게 안전 서비스를 촘촘히 전달할 수 있는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전심사가 이뤄졌으며, 함안군은 본선에 진출해 최종 심사에서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수상으로 읍면 단위의 안전 개선모델을 구축하는 성과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함안군 안전협의체와 협조해 안전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응답형 ‘함안콜버스’ 운행 시작
함안군은 28일부터 수요응답형 버스(Demand Responsive Transport, DRT)인 ‘함안콜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이번 서비스는 교통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함안군 여건에 적합한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 모델을 설계하기 위한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된다.
‘함안콜버스’는 고정된 노선 없이 이용자가 호출 앱이나 전화, 호출벨로 예약하면 출발지와 목적지에 따라 실시간으로 경로를 조정해 운행되는 새로운 교통 서비스다.
상세 내용을 살펴보면 ▶운행구역은 가야읍∙함안면∙산인면 일원(55.1 ㎢) ▶운행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마지막 호출 오후 9시30분) ▶운행차량은 쏠라티 3대 ▶이용요금은 일반 1450원, 청소년∙어린이 100원(1시간 이내 무료 환승 가능)이다.
군은 내년 2월28일까지 운행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지역 여건에 최적화된 수요응답형 버스(DRT) 운영 모델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실제 교통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후 설계된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내년 12월31일까지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교통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수요응답형 버스 ‘함안콜버스’는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주민 이동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데이터 기반의 운영 모델을 통해 군민 중심의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홍 전 합천교육장, 함안군 장학기금 300만원 기탁
함안군 법수면 황사리 출신의 박성홍 전 합천교육장이 고향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300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함안군장학재단에 기탁했다.
박성홍 전 합천교육장은 “고향의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함안 발전은 물론, 사회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조근제 함안군수는 “기탁해 주신 장학기금은 함안군의 청소년들이 희망을 열어가는 데에 큰 힘이며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성홍 전 합천교육장은 문현초(폐교)를 졸업하고, 초임지인 함안 서촌초를 시작으로 41년간 초등교육에 헌신하며 합천교육장을 역임했다.
은퇴 후에는 창원에 블루베리 농장을 조성해 블루베리 판매금액을 가족회의를 통해 사회의 따뜻함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것을 결정하고, 창원, 진해지역 보육원에 후원금 지원하는 등의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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