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최인호 기자] 롯데물산은 지난 28일 한국도로공사,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 하이패스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주차장 하이패스는 단말기가 설치된 차량이 출차시 주차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로, 고속도로 톨게이트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 전국 시군 단위 공영주차장 등 12개 기관, 32개 주차장에 설치되어 있다. 23년 12월 한국도로공사 관련 자료 기준 보급률 98%에 달하는 하이패스는 등록해둔 선후불 카드를 통해 정차 없이 출입구와 진출로를 진입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번 협약은 롯데월드타워·몰 내 출차 시간을 단축하며 고객 편의를 향상하고 ‘지갑 없는 주차장’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롯데물산은 대규모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는 복합 쇼핑몰 최초로 하이패스를 도입해 운영한다.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연면적 44,996평으로 2,969대를 주차할 수 있는 규모다. 2023년 기준 약 3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다녀간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은 하이패스 무정차 출차 시스템 적용시 집중 시간대(15시~22시) 기준 출차 시간을 1대당 최대 6초까지 단축할 수 있으며, 이는 1일 최대 16분 단축으로 주차장의 혼잡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차량 공회전 감소로 온실가스가 연간 31,582kg 감축되는 효과도 있다.

이번 MOU를 통해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이노베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시스템 유지보수를 진행하며, 롯데물산은 인프라 구축 및 고객 서비스를 맡는다. 3사의 협력으로 2025년 상반기부터 롯데월드타워·몰 주차장에서 하이패스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향후 확대 적용해 나갈 방침이다.
최영 롯데물산 AM본부장은 “사전 결제, 카드 정산 없이 바로 출차할 수 있는 하이패스를 통해 주차장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편리한 롯데월드타워·몰을 만들기 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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