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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캡틴이 수산물 구매와 낚시 게임을 접목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으로 고객층 확대에 나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더캡틴은 최근 웹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낚시게임 ‘출항’을 론칭했다. 게이미피케이션은 각종 재미 요소와 놀거리를 가미해 흥미를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용자는 웹과 앱 메인 페이지의 ‘출항’ 버튼을 누르면 동해, 서해, 남해, 제주도에서 가상 낚시를 할 수 있다. 손선장 곰 캐릭터가 미끼를 던지면 32종의 어류가 자동으로 낚시를 한다. 이용자는 잡은 물고기를 팔아 포인트를 벌 수 있고, 이 포인트로 수산물 구매 시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송한웅 더캡틴 대표는 “단골들이 더 재미있게 수산물을 살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낚시 게임을 개발하게 됐다”며 “실제 각각의 국내 바다에 사는 물고기를 만들어 도감을 채워갈 수 있다”고 말했다.
2023년 6월 설립된 손선장은 1년만에 전국 수산물 시장 내 소매점포 매출 1위를 달성한 스타트업이다. 일본 와세다대와 중국 베이징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송한웅 대표가 수산물 유통의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설립했다.
송 대표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저울과 키오스크 연동 주문시스템, 수족관 방사능 계측기 등을 도입해 신뢰도를 높였다. 또 일본인 쉐프와 공동 개발한 숙성회 메뉴 등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이번 낚시 게임 도입은 고객 유입과 온라인 수산물 주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회=신선’이란 인식 탓에 온라인 주문을 꺼리는 소비자가 있는 반면 한 번 주문한 사람들은 반복구매 비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손선장은 론칭 1달 만에 2만6000명의 회원을 모집했다.
송 대표는 “손선장의 분기 매출이 지난해 13억원 수준에서 올해 40억원 수준으로 급증했다”라며 “게이미피케이션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더 많은 소비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캡틴은 국내 유통 거점 및 수출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방문수령이 가능한 지점을 노량진에서 서울 가락 수산물시장, 인천 소래포구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퀵 배송비를 낮추는 한편 배송권역을 수도권으로 확장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베트남, 싱가포르에 활성회, 숙성회 제품의 수출도 시작했다.
송 대표는 “지난 1년간 손선장은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신뢰감 있는 수산물의 기준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이제 대한민국 고유의 수산시장 문화과 기술을 전 세계로 확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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