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 통신사 O2 텔레포니카와 아마존 웹서비스(AWS)가 양자 기술 테스트를 위해 협력한다.
O2 텔레포니카는 28일(현지시간) AWS와 함께 통신사 이동 통신망에서 양자 기술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모바일 기지국의 최적 위치를 계산하고, 양자 암호화를 통해 네트워크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이러한 통찰력을 활용해 6G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AWS의 수석 응용 과학자인 안티아 라마-리나레스는 “양자 컴퓨팅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면 너무 늦으며 이제 프로토타입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O2 텔레포니카의 최고 기술 및 정보책임자 말릭 라오는 “우리는 오늘날 네트워크에서 양자 기술과 그 가능성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오는 또한 “실적 관점에서 보면 잘 작동하고 있다”며 “향후 12~18개월 안에 최소 300만~400만 명의 고객을 옮길 로드맵이 있다”고 덧붙였다.
O2 텔레포니카는 올해 초, 5G 고객 중 100만 명을 AWS 클라우드로 이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형 기술 회사들은 양자 역학을 활용해 기존의 실리콘 기반 컴퓨터보다 훨씬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기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양자 컴퓨터가 언제 출시될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들은 더 강력하고 거의 모든 현대 통신을 보호하는 코드를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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