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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 전문체육 활성화 방안은] (하) 지역사회 힘 합쳐 선수 육성·발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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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반다비체육센터에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 지난달 17일 오후 인천반다비체육센터에 열린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결단식 모습. /사진제공=인천시장애인체육회

인천 장애인 전문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관(民官) 모두의 노력과 역할이 중요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전국 장애인실업팀(직장운동부)은 총 110개로 17개 시·도 장애인체육회 64개, 지자체 26개, 공공기관 9개, 민간기업 11개다.

이중 인천은 인천시와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배드민턴, 역도, 사격, 육상 4개 종목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창단된 인천도시공사 장애인 골볼선수단을 제외하면 지역에서 공공기관을 비롯해 민간기업, 기초단체가 운영하는 장애인실업팀은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이번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과 함께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46명)한 탁구 종목의 경우 전국에서 이미 가장 많은 13개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지만 지역에는 실업팀이 없어 창단 요구 목소리가 높다.

장애인실업팀 수준은 아니더라도 장애인 선수를 지원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 중 하나로 장애인 고용 의무가 있는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이 장애인 선수를 채용하는 방법도 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뿐 아니라 월평균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사업주는 일정 비율 이상을 장애인 근로자로 채용해야 한다.

만일 이를 지키지 못하는 경우 미이행 부담금이 부과된다.

현재까지 인천시장애인체육회가 기업연계사업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에 취업한 장애인 선수는 89명으로 순천향대병원, 인천의료원, 포스코E&C, 포스코A&C, 포스코 와이드, 현대IFC, ㈜블랙홀릭, 공항철도, 인천도시공사, 세림병원, 쿠팡 등이 나섰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마땅한 생업 수단이 없어) 장애인 선수 중에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사시는 분들이 적지 않다. 보통 주당 20시간 정도 훈련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받아 월 100~150만 원 정도 급여를 받아 넉넉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무 지원이 없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기 때문에 공공·민간기업에 취업해 보다 안정적인 여건 속에서 훈련하길 바라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인천지사에 따르면 지역 내 장애인 의무 고용 사업체는 총 1377개로 이중 절반이 조금 넘는 727개(52.7%)만 해당 제도를 이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장기적으로 지역 꿈나무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일선 학교의 역할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월 제18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를 마치고 인터뷰했던 최의순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 등 타 시도에선 특수학교마다 축구나 볼링 등 육성 종목을 정해 놓고 장애 학생 선수를 중점적으로 육성·관리하고 있는데 인천은 학교 운동부 소속 학생 선수가 현재 한 명도 없다. 이에 따라 각 종목 단체나 체육회에서 스포츠 클럽 등을 통해 육성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상황인데 한계가 있다. 장애 학생 선수들이 대회 이후 학교로 돌아가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교육청이 좀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체육회 관계자는 “당장 눈에 보이는 성적을 위해 무분별하게 많은 예산을 들여 타 시도 우수선수들을 영입하기보단 신인 선수 발굴과 기존 선수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일단 그러기 위해서는 꿈나무 선수부터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할 수 있는 제도를 갖추어야 하고 또한 군·구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전문체육도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제도를 갖추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

인천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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