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앨나일람(ALNY)의 임상 결과가 좋으나 주가는 숨고르기 중이다.
서미화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가 있었던 아밀로이드성 심근병증에 대한 앰부트라 임상 결과 발표로 당일 주가는 34.5% 상승했다”며 “주가는 앰부트라 상업화 기대감을 선반영했으며, 2025년 앰부트라 허가 후 처방 데이터에 대한 결과가 나오는 시기까지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앰부트라 (심근병증 적응증)는 미국 판매허가 신청이 완료되어 2025년 3월 최종허가가 예상된다.
서미화 연구원은 “심근병증 치료제 앰부트라의 긍정적인 임상결과 발표로 판매허가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앨나일람의 2024년 3분기 매출액은 5억 달러로 컨센서스인 5.3억 달러를 소폭 하회했다.
아밀로이드증 치료제 온파트로와 앰부트라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3.09억 달러이다.
서미화 연구원은 “앰부트라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는 온파트로의 매출 감소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제품 판매에 대한 총 마진은 전년동기 75% 대비 해당 분기 80%로 증가했다.
마진 개선은 2023년 발생했던 온파트로 재고 조정과 관련된 비용이 감소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협업으로 인한 순수익은 5,74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억 7,007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3Q23 로슈로부터 3억 1,130만 달러의 선불금을 수취한 영향이다.
서 연구원은 “로열티 수익은 2,34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4배 증가했다”며 “이러한 증가는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고지혈증치료제 렉비오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츠하이머치료제 mivelsiran의 임상 1상 다중 투여 시험에서 단일투여 대비 더 좋은 효과(APP 베타 90%이상 감소)를 보였다.
서 연구원은 “헌팅턴병 치료제 임상 1상도 개시하며 신경계 질환 영역으로 임상을 확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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