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딜리버리 히어로는 중동 법인의 공모 규모를 최대 20억 달러까지 확대하며 이번 거래를 아랍에미리트(UAE)의 올해 최대 상장으로 만들었다.
딜리버리 히어로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15%에서 증가한 탈라바트의 지분 20%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거래는 1.50디르함(0.41달러)에서 시작한 범위의 상단인 주당 1.60디르함(0.44달러)으로 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이는 탈라바트의 시가총액이 약 102억 달러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IPO에 참여한 은행 중 하나인 에미레이트 NBD는 이전에 탈라바트의 기업 가치가 최대 144억 달러로 평가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탈라바트는 이달 초 청약이 시작된 지 몇 분 만에 모든 주식에 대한 수요가 있었으며, 이는 지역 거래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였다.
이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0억 달러 가까이 모금된 중동에서의 초기 주식 매각 중 가장 최근의 사례이다.
탈라바트는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이집트, 요르단, 이라크, 바레인 등 8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딜리버리 히어로가 2019년 UAE에서 인도 기업 조마토의 음식 배달 사업을 인수하고, 2020년 온라인 식료품 플랫폼 인스타샵을 인수한 덕분에 이 지역에서의 입지를 공고히한 덕분이다.
딜리버리 히어로의 주가는 독일에서 2% 상승해 약 119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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