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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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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청]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열린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이강덕 포항시장. [사진=포항시청]

포항시는 27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미래청정에너지 포럼’을 열고 핵융합에너지를 활용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의지를 확고히 했다.

‘에너지 미래를 여는 혁신, 인공태양으로 그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 이영석 경상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과 산학연관 전문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융합에너지의 미래와 상용화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의 기조 강연은 권면 (前)국가핵융합연구소장이 ‘핵융합 글로벌 현황’을 주제로 세계 각국의 연구 및 민간 기술 개발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황리호 비츠로넥스텍 전무는 ‘핵융합 산업 동향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황용석 서울대 교수는 ‘핵융합 상용화 가속화의 길’을 주제로 발표하며 핵융합에너지의 잠재력과 기술 개발 현황을 심도 있게 다뤘다.

'인공태양으로 빛나는 미래 미래청정에너지 산업 최적지 포항' 피켓을 들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청]
‘인공태양으로 빛나는 미래 미래청정에너지 산업 최적지 포항’ 피켓을 들고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항시청]

황용석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서는 윤건수 포스텍 교수, 김영철 카이스트 교수, 황리호 전무, 박찬국 에너지경제연구원 실장, 이창훈 한국재료연구원 소장이 참여한 가운데 핵융합 기술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핵융합에너지가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핵융합의 상용화가 이루어질 때 인류는 보다 청정하고 안전한 에너지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포항시는 포스텍과 포항 가속기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 세계적인 거대과학 연구인프라와 고급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초연구에서 사업화, 인력양성까지 전주기적 자립형 연구 생태계가 구축된 독보적인 지역으로 인공태양 연구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청정에너지 기술 실현을 위한 탁월한 연구기반을 갖추고 있다”며, “미래청정에너지 생태계 조성으로 포항이 세계 에너지 전환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2050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인공태양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연구개발(R&D), 인력양성, 기술 상용화, 에너지 기관 및 기업 유치 등으로 지역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핵융합에너지는 태양에서 발생하는 핵융합 반응을 지구에서 재현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로, 높은 에너지 효율과 환경친화성을 갖춘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소 1g으로 석유 8톤에 해당하는 에너지를 생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녀 탄소중립 시대를 이끌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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