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김미희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5일 한화자산운용에 글로벌 자산 운용사로서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지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고 있지 못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5일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찾아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 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 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격려했다.
그러면서 “주식, 채권 같은 전통 자산 및 대체 투자 분야에서는 시장을 선도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춰 나가자”며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부문과 상장지수펀드(ETF), 연금 사업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해 투자자들의 내일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가자”고 제안했다.
현재 ETF 시장은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한화자산운용이 이 분야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한화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브랜드 ‘ARIRANG’(아리랑)이 15년 만에 ‘PLUS’(플러스)로 탈바꿈 시켰다. 한화자산운용은 지난 2009년 ETF 사업에 뛰어든 이후 인기 상품인 고배당주 ETF, 방산 ETF 등을 주요 라인업으로 갖추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한화자산운용 ETF의 전체 순자산은 3조5천732억원으로, 업계에서 2.2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신한자산운용(2.89%), 키움투자자산운용(2.22%) 등과 치열한 5∼7위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27일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이 순위도 손바뀜됐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의 ETF 시장 점유율은 지난 25일 기준 1.98%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업계 점유율 5위를 유지했으나 신한자산운용에 밀려 6위로 떨어졌고 올 7월까지는 6위를 유지했으나 이후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밀려 7위까지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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