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손길을 거친 ‘예산시장’ 상인들 중 일부가 눈물 속에 떠났다.
지난 26일 백종원 유튜브 채널에는 충남 예산상설시장 재개장 뒷이야기 2탄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10월 예산시장 재개장을 앞두고 ‘졸업’을 택한 상인들의 사연이 담겼다.
시장에서 ‘오가면 간식집’을 운영하던 사장 A씨는 디자인 회사 사장으로서 새출발을 하기로 결정했다.
A씨는 “시장에 있으면서 맥주축제 등 다른 축제 나갈 때 포스터를 많이 만들었다. 그런 거를 가게 앞뒤에 많이 전시했는데, 다른 분들이 많이 만들어달라고 하더라”며 “시장에서 발견한 이 기회를 살려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충분했다고 하면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만족할 만큼 결과를 이루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처음 (예산시장에) 들어왔을 때가 생각난다. 여기 와서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할 수 있었다”며 눈물을 머금었다.
‘신양튀김’을 운영했던 사장 B씨는 제2의 창업에 나섰다. 더덕을 활용한 카페를 연다는 것이다.
B씨는 “신양튀김을 하면서 원래 했던 더덕 사업도 같이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더덕 사업에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에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에게) 고맙다는 얘기를 너무 하고 싶다. 우리 꿈을 잃지 않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예산시장이 지역분들한테는 ‘희망’, 젊은 창업자한테는 ‘기회’, 더본한테는 ‘멋진 사업’이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예산시장을 계속 가꾸면서 신경 쓸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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