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세계대전 당시 거의 피해를 입지 않아 옛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닌교초.
예전에는 유명한 가부키 극장들이많이 있었다고 하나 지금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특히 인형 극장이 많아 인형을 제작하는 장인들이 모여 살았기 때문에 닌교초 (人形町)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이 곳은, 우리의 인식 속에 이미 자리 잡은 일본다운 모습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닌교초 가는 법
도쿄메트로 히바야센 닌교초 역에서 하차하여 스이텐구 (水天宮) 쪽으로 나오면 된다.
일본은, 아니 동경은 자전거 천국이다.
시부야나 신주쿠 같은 유흥가가 아닌 곳에서는 사람들의 이동수단 대부분이 자전거라서 지하철 역에는 자전거 주차장이 따로 있을 정도다.
닌교초에는 굉장히 유면ㅇ한 붕어빵 가게가 하나 있다. 사실, 닌교초는 이 붕어빵을 먹으로 간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 곳 붕어빵을 먹지 않으면 동경에 왔다는 얘기를 하지 말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이 곳은 20분을 기다려야 내 차례가 올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 하며, 기다리는 줄이 끊이지 않는다.
낱개로 살 수 있으며,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비싼 것도 아니지만 우리나라 붕어빵 보다는 좀 비싸다는 느낌이었다. 하긴 우리나라 붕어빵도 이젠 너무 비싸져서…
붕어빵 맛 평가
별로다. 맛은 역시 우리나라 붕어빵이 최고! 이 곳은 빵이 조금 질긴 편이고 맛은 좀 밍밍하다고나 할까. 다만 내용물은 넘칠 정도로 들었다.
동경에는 도토루라는 카페가 여전히 있다.
서울에서는 거의 30년 전쯤에 커피 한 잔에 1,000원도 안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했던 곳이라고 한다.
닌교초 여행하는 법
이처럼 님교초는 조용한 상점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일본에 있음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거리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길게 잡아봐야 스이텐구를 보지 않는다면 30분~1시간이면 족하다. 단, 붕어빵 기다리는 시간은 별도!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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