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서는 1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이 사람’은 왜 87억 원을 썼을까?
바나나 한 개에 무려 87억 원. 쉽게 믿기 힘든 이 이야기가 최근 뉴욕의 한 경매장에서 현실이 되었다.
이탈리아 현대미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이 620만 달러(약 86억 7000만 원)에 낙찰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로 등극한 것이다.
가상화폐 투자자인 중국 출신의 저스틴 선이 이 작품을 낙찰받은 뒤, 이를 먹겠다고 선언하며 더욱 화제가 되었다.
경매장에서 87억 원에 팔린 바나나, 그 배경은?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이 작품이 등장하자 치열한 입찰 경쟁이 벌어졌다. 경매 시작가는 80만 달러였으나, 전화와 온라인 입찰이 이어지며 최종 낙찰가는 520만 달러(수수료 포함 약 87억 원)로 치솟았다. 이로써 ‘코미디언’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로 기록되었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 사용된 바나나는 경매 당일 아침, 맨해튼의 한 과일 가판대에서 약 35센트(한화 약 490원)에 구매된 제품이었다. 하지만 이 바나나에 붙은 접착 테이프와 함께 구매자는 ‘작품 설치 설명서’와 ‘진품 인증서’를 제공받았다. 인증서에는 썩은 바나나를 언제든지 새 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지침이 포함되어 있다.
구매자는 누구?
이 작품을 낙찰받은 이는 가상화폐 기업가 저스틴 선으로, 트론(TRON) 코인의 창립자다. 올해 34세의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저스틴 선은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인물이다. 그는 성명을 통해 “이 작품은 예술, 밈, 가상화폐 커뮤니티의 세계를 연결하는 문화적 현상을 상징한다”며 “이를 통해 대중문화와 예술 역사에서 이 작품의 위치를 기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앞으로 며칠 내에 이 바나나를 직접 먹겠다고 선언해 다시 한번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저스틴 선은 예술품 경매 외에도 독특한 소비 행태로 유명한데, 그는 2019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서 45만 달러(약 53억 원)를 낙찰받은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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