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최근내 기자= 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26일과 27일 이틀간 책임수행기관(한국국토정보공사)과 함께 올해 지적재조사 사업지구인 삼계1지구에 찾아가는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토의 효율적인 관리와 주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추진되는 ‘지적재조사사업’은 토지의 실제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공부의 등록 사항을 바로잡고,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해, 국토의 효율적 관리와 국민의 재산권 보호를 위한 국가사업으로 2030년까지 시행된다.
삼계1지구(132필지, 4만6113.8㎡)는 지난해 11월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거쳐 올해 2월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현장민원실 운영은 토지소유자가 새로운 경계와 면적 확인을 위해 구청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고, 지적공부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결하고, 특히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등 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향후 마산회원구는 지적재조사 측량 결과, 새롭게 설정된 경계를 기준으로 지적확정예정조서를 작성해 토지소유자와 이해관계인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제종남 마산회원구청장은 “현장민원실 운영을 통해 토지소유자와 소통으로 토지 경계에 대한 분쟁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집중호우로 제방 유실 ‘산호천’ 안전대책 논의
마산회원구는 26일 지난 9월과 10월 집중호우로 연이어 유실된 산호천 제방에 대한 근본적인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천성봉 경상남도 도민안전본부장을 비롯해 이장우 경남도의원, 제종남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장 등 관계기관장과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방 복구공사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대해 협의했다.
이장우 도의원은 “산호천의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 상 MP순위에 따라 2027년이 돼야 실시설계가 진행된다고 하니, 주변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MP순위를 앞당길 수 있도록 경상남도에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신속한 복구와 근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제종남 구청장은 “마산회원구는 제방복구를 내년 3월까지 신속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며, 산호천 제방에 대해 구청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추진할 예정이다”며 “경상남도에서도 산호천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산호천의 유실된 제방은 현재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12월 중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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