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제너럴모터스(GM)가 11월부터 시작된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실행하고 있다.
GM은 11월부터 2025년 초까지 1억 주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개시했다.
이에 따라 GM 경영진은 2025년까지 유통주식수를 10억 주 미만으로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의 글로벌 얼라이언스가 구체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은 non-binding MOU 단계에 머물러 있는 현대차와의 얼라이언스가 점차 구체화되며 생산 협업은 미국 이외 지역에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내에서는 원재료 공동소싱, 전동화, 자율주행 R&D, 로보틱스, UAM 등의 협업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판단이다.
신윤철 연구원은 “특히 차기 현대차 CEO인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는 미국 현지에서 GM과의 소통의 중심에 있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얼라이언스는 차질 없이 본계약으로 발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디트로이트(Detroit) 3사 중 가장 높은 멕시코 의존도는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신 연구원은 “북미 내 생산능력의 30%를 멕시코에 두고 있는 GM은 트럼프 2기의 USMCA 조기 재협상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 언급으로 동사의 주가는 8% 급락했다.
이를 실적 가이던스 상향, BEV 손실 축소 전망, 자사주 매입 등의 모멘텀으로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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