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정부는 인텔에 대한 보조금을 삭감했다.
미국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인텔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3월 발표된 85억 달러에서 인텔에 대한 78억 6천만 달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보조금은 애리조나, 뉴멕시코, 오하이오, 오레곤의 제조 프로젝트에 약 900억 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인텔에 대한 보조금은 반도체 생산을 위한 390억 달러, 연구를 위한 110억 달러 등 총 527억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아 국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2022년 법률에 따른 최대 규모의 지원금이다.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인텔의 보조금은 여섯 번째로 최종 확정되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더 많은 보조금이 완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녀는 “납세자의 자금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보조금 지원이 마무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미 국방부 계약에 대한 자금은 미국 의원들이 국방부 예산이 아닌 칩 제조 보조금에 할당한 390억 달러에서 조달되었으며, 이로 인해 인텔의 직접 보조금 지급액이 감소했다고 회사와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인텔은 이미 초기 프로젝트 이정표를 충족했으며 12월 말 이전에 최소 10억 달러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고 말하며 “보조금 삭감이 올해 인텔의 어려움과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인텔은 초기 85억 달러의 보조금이 발표된 후 9월, 국방부와 30억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텔의 최고경영자 팻 겔싱어는 “미국의 기술 및 제조 리더십 회복을 위한 초당적인 강력한 지원이 미국의 장기적인 경제 성장과 국가 안보에 중요한 역사적 투자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대출 조건이 인텔의 주주들에게 기대보다 덜 우호적이었으며 인텔의 장기적인 성장과 시장 이익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향후 대출 조항 활용에 대해 차기 행정부와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또한 재무부 투자세액공제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천억 달러가 넘는 적격 투자의 최대 25%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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