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리비안 오토모티브가 66억 달러 규모의 미국 대출을 예비 승인 획득했다.
리비안은 26일(현지시간) 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 초 연기했던 전기차 공장 건설을 지원할 66억 달러 규모의 연방정부 융자에 대한 예비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60억 달러의 원금과 약 6억 달러의 자본금 이자가 포함된 이 대출은 미국 에너지부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 프로그램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리비안이 미국 대출을 마무리하기 위해 특정 기술, 법률, 환경 및 재무 조건을 충족할 수 있다고 가정할 경우, 두 단계에 걸쳐 애틀랜타 동쪽에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첫 번째 공장은 2028년 생산을 시작해 약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리비안은 각 단계에서 추가로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나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 소식으로 리비안 주가는 정규 거래가 시작되기 전에 7.8%까지 급등했다.
리비안은 최대 주주인 아마존의 플러그인 픽업트럭, SUV, 배달 밴 생산량을 늘리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올해 주가가 50% 이상 하락했다.
리비안의 최고경영자 RJ 스카링은 “이 자금을 통해 더 저렴한 전기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의 생산을 보다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링은 올해 초 리비안이 개발 중인 R2 중형 SUV와 R3·R3X 크로스오버의 시제품을 공개하면서 조지아주에 새 공장을 세우려는 계획을 잠시 중단했다.
이 회사는 R2의 생산을 일리노이의 기존 시설로 이전하면 더 빠르게 시장에 출시할 수 있고 2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이미 조지아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 규모의 주 및 지역 인센티브 패키지를 확보해 애틀랜타 외곽에 공장을 건설했다.
2년 전 이 자금을 확보할 당시, 회사는 2028년 말까지 7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조건부 대출 승인은 리비안에 대한 일련의 긍정적인 가장 최근의 사례다.
리비안은 2020년 테슬라가 영업 비밀을 훔치기 위해 직원을 밀렵했다고 고발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조건부 합의에 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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