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중구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5일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3일차를 맞아 효문화마을관리사업소, 회계과, 민원여권과 소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석환 위원장은 계약심의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다섯 차례 회의 모두 서면으로 진행돼 공공성 확보가 어렵고 형식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2023년도와 달리 올해는 위원회 수당이 지급된 상황으로서 서면회의에 대한 중구 자체 규정을 명확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류수열 위원은 연말 지출과 관련해 “당초 사업의 계획과 다르게 연말에 몰아서 사업을 진행하는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또, “청사 외벽 창호 교체공사, 직원 휴게 공간 확대 및 설치사업 등이 당초 사업 계획보다 미뤄진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적기에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면밀한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오한숙 위원은 수의계약과 관련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453건의 수의계약 중 장애인·여성·사회적 기업과의 수의계약의 비율이 저조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비리근절을 위해 특정 업체와의 계약 횟수 및 금액 제한과 같은 수의계약 관리 규정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육상래 위원은 효문화마을 조직개편과 관련해 “조직개편 후 사업소의 직원 감소로 운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관리에 대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효문화마을 수목과 관련해 “수령이 높은 나무로 인해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근처 조형물 관리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수목 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수 위원은 뿌리공원 환경 미관과 관련, “맑은 수질과 적당한 유속이었던 과거와 달리 현재 퇴적물 및 뿌리공원에 서식하는 거위의 배설물로 인해 수질이 좋지 않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효문화마을을 찾는 외지인 숙박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시설관리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 사도위, 도시계획과·건설과·건축과 소관 감사
사회도시위원회는 공동주택과, 도시재생과, 공원녹지과 소관 업무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안형진 위원장은 공원 내 운동기구 설치와 관련해 “운동기구 설치와 관련된 일관적인 기준을 수립해 무분별한 설치를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중구의 숙원사업인 오토캠핑장 설치를 추진에 대한 감사와 격려를 표명했다.
김선옥 위원은 중촌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에 관련해 “공사기간, 예산, 규모 등 사업계획이 여러 차례 변경됐다”며 자치단체장의 공약 사업에 대한 무리한 사업 추진에 우려를 표하며, 향후 철저한 검토와 신중한 판단으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당부했다.
김옥향 위원은 뉴빌리지 사업과 관련해 사업을 통해 노후 저층거주지를 개선함으로써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인근 재개발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창출이라는 뉴빌리지사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1의 경쟁력을 뚫고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묻고 “부서에서의 추가적인 노력과 대전시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은희 위원은 공동주택 민원처리와 관련, “민원처리가 늦어짐으로써 주민들의 민원 해결이 지연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공동주택 관리비 내역 조사와 행정의 투명성이 있어야 한다. 민원인의 불신 해소를 위한 조속한 처리와 소통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윤양수 위원은 공동주택관리법 일부개정 사안과 관련해 지역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규정이 신설됨에 따라 중구의 조례 개정을 통한 행정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다른 구와 달리 조례 개정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지적했고 선도적인 태도를 당부했다.
◆ 오은규 의장, 옥계동 화재 현장 방문
오은규 대전 중구의회 의장이 옥계동에 위치한 가정집 건물 화재현장을 찾아 주민 안전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4일 오후 1시경 발생한 화재로 인해 주민 1명이 사망했으며 주택이 반파됐다. 피해주민은 인근 임시거처에 머무르고 있으며 화재원인은 조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은규 의장은 화재 발생 현장을 방문해 피해 규모 확인 및 주민 안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오 의장은 “의회 차원에서도 의원님들과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이번 화재 사건을 철저하게 파악해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시스템 강화와 예방조치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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