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장량 300톤에 이르는 금광 발견
중국에서 또 하나의 ‘잭팟’ 소식이 들려왔다. 이번에는 매장량이 300톤에 이르는 금광 발견이다. 개발을 확대하면 무려 1,000톤 이상의 금이 묻혀 있을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등했다.
25일 중국 남부 후난성에서 발견된 금광은 총 매장량이 300톤에 달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후난골드사는 “핵심 탐사 지역의 매장량이 300톤이며, 탐사 범위를 지하 3,000미터로 확대하면 약 1,000톤의 금이 추가로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를 금 시세로 환산하면 총 6,000억 위안(약 115조 원)에 이르는 규모다.
금광이 발견된 지역은 후난성 핑장현 왕구 금광으로, 과거 청나라 시절에도 금이 채굴된 적 있는 곳이다. 이번 발견은 “중국 광물 탐사 역사에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되며, 후난골드의 부사장 리우용쥔은 “중국 자원 개발 전략의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후난골드의 주가는 이 발표 이후 폭등했다. 21일과 22일 이틀간 주식 종가는 20% 이상 상승했으며, 금광 발견 소식이 공시된 직후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후난골드의 1~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93% 증가한 209억 8,900만 위안(약 4조 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광 발견이 몰고 온 파급력
이 거대한 금광 발견 소식은 단순히 후난골드만의 성공이 아니다. 중국 경제와 자원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국제 금 시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1,000톤 규모의 잠정 매장량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확한 채굴 가능성과 경제성을 판단하려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이번 발견으로 인해 국제 금 시세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금 시세는 보통 안전 자산으로 여겨져 경제 불안정 시기에 강세를 보이지만, 대규모 금광 발견은 공급 증가로 인해 시세 하락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중국 내부에서는 “이번 금광 발견이 금값의 변동성을 높일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중국의 금광 발견, 우리나라의 과제
중국의 이번 금광 발견 소식은 자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자원 개발과 탐사 기술에 대한 한계를 다시금 느끼게 한다.
전문가들은 “국내 자원 개발에 대한 투자와 연구를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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