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프리즘] 부처 인사교류 6개월 도드라진 성적표… 성과 나열 그친 건 아쉬움

공생공사닷컴 조회수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연원정 인사혁신처장이 30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사처 제공

정부가 올 들어 ‘원팀’을 강조하면서 지난 2월 하순부터 중앙부처 국·과장에 대한 인사교류를 본격화한 지 6개월 만에 워크숍을 열고, 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인사혁신처와 국무조정실이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국·과장급 전략적 인사교류자 연수회(워크숍)에는 중앙부처 인사교류 대상자들이 참가했다.

올해 인사교류 직위는 국장급 8개, 과장급 14개 등 모두 24개다.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기 위해 국장급 인사교류를 단행한 것이 대표적이다.

워크숍에서는 말 그대로 인사교류를 통한 성과가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아쉬운 점은 장밋빛 성과만 내놨지, 보완할 점 등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색하게 시작해서 부처 간 칸막이를 해소하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6개월 동안 어려웠던 점이 어색함밖에 없었을까.

6개월을 해왔으면 성과도 있고, 아쉬운 점도 있고, 보완할 점도 있었을 텐데 성과만 잔뜩 나열했다.

부처 간 칸막이는 정부효율을 떨어뜨린다. 때로는 부처 이기주의로 나타나기도 하고, 부처 갑질 논란을 낳기도 한다.

협업한다고 풀지 말아야 할 규제를 풀고, 특혜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적극 찬성이다.

공을 들인 만큼 성과는 있었다. 하지만, 보여주기식이어서는 안 된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분석해 발전방안을 만들어야 지속성을 가진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종문 국무1차장은 “2024 정부업무평가에 협업부문을 신설하여, 전략적 협업과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성 있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일회성으로 그칠 어젠다가 아닌 만큼 시간이 있으니 협업 과제뿐 아니라 제도적인 보완과제도 적극 발굴했으면 한다.

인사처 제공
인사처 제공

이날 발표된 성과를 보면 좀 더 일찍 협업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로 도드라진다.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맞바꿔 1년 걸리던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환경영향평가 기간을 4개월 만에 마치는 성과를 거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식품부 간 과장급 교류를 계기로 그간 생산(농식품부)과 유통단계(식약처)로 분리된 농산물의 안전관리 업무를 연계해 부적합 농산물 합동 원인조사를 처음으로 시행했다.

이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에 대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이상징후에 조기 대처할 수 있었으며, 새벽배송 등 온라인 판매 농산물에 대한 검사도 가능해졌다.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과장급 교류를 통해 고용부의 직무능력은행제와 교육부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을 연계했다.

청년들이 학교에서 이수했던 전문교과(교육부)와 취득한 국가기술자격(고용부)을 각각의 시스템에서 따로 발급받았으나, 이제 직무능력은행에서 관리해 개인의 자료집(포트폴리오) 관리 및 취업에 도움을 주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전략적 인사교류는 ‘국민 중심 원팀 정부’의 실현을 위해 설계된 혁신적인 인사제도”라며 “이를 바탕으로 정부 내 소통과 협업의 문화가 정착되고, 국민이 체감하는 구체적인 정책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종문 국무1차장은 “부처 간 교류로 시작된 전략적 인사교류는 중앙부처와 소속 기관, 산하 기관 간, 그리고 지역 간의 협업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협업 성과가 더욱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성과관리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공생공사닷컴
content@www.newsbell.co.kr

댓글0

300

댓글0

[뉴스] 랭킹 뉴스

  • 아빠가 정우성이면?.. “매달 양육비” 최소 이만큼
  • 또다시 ‘대박 난’ 중국.. 우리나라였으면 이게 얼마야
  • 최호정 의장, 26일 첫 운행 들어간 자율주행버스 '1착' 현장점검
  • [특징주] 알테오젠, 루머도 해소했는데 왜 급락?...반등 하루만에 9%↓
  •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갈등 장기화 끝에…학교가 단호한 조치 예고
  • 엉뚱 발랄 소녀, 당찬 매력 뿜뿜

[뉴스] 공감 뉴스

  • "이러면 누가 그랜저 타나요"…4800만원에 사는 '신형 캠리 HEV'
  • 꿈과 무의식을 화폭에 펼치는 이소정 작가
  • 송명진 “그림은 관객을 청해 춤을 추는 무대"
  • 올해 출산율 0.74로 반등 예상...9년 만
  • ‘모든 국민에게 105만 원 지급’ .. 이 나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 기상청 "오늘 밤부터 첫눈이 쌓일 정도로 내립니다" (+ 서울 등 지역별 적설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내가 검사라 부부싸움 한번도 못이겼다는 꽃미남
  • “K5, 쏘나타 다 우습다”.. 국산차 압도하는 신형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 “강철의 연금술사가 홍대에 나타났다” 이색 체험 가득한 홍대 실내 놀거리 베스트 3
  • ‘모든 국민에게 105만 원 지급’ .. 이 나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출퇴근 길 안 막히나” 이젠 물 위에서도 대중교통 탄다!
  • “포터 EV의 10배 용량!” 하루 1000km 이상 달리는 벤츠 전기 트럭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php echo do_shortcode('[yarpp]'); ?>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픽사 신작 ‘엘리오’, 내년 6월 개봉 확정 “온 우주가 기다려온 지구의 대표”

    연예 

  • 2
    황정민 나비효과 ‘풍향고’, 이틀만에 380만뷰…대환장 여행기 통했다

    연예 

  • 3
    ‘공백기 후 사라졌다’ .. 추억의 스타, 지금은 어디에?

    연예 

  • 4
    토스, 보안컨퍼런스 '가디언즈 2024' 성료…정보보호사례 공유

    차·테크 

  • 5
    ‘동상이몽2’ 정지선, 이모카세 만남에 “여자 선배 없었다”…시청률 5.5%

    연예 

[뉴스] 인기 뉴스

  • 아빠가 정우성이면?.. “매달 양육비” 최소 이만큼
  • 또다시 ‘대박 난’ 중국.. 우리나라였으면 이게 얼마야
  • 최호정 의장, 26일 첫 운행 들어간 자율주행버스 '1착' 현장점검
  • [특징주] 알테오젠, 루머도 해소했는데 왜 급락?...반등 하루만에 9%↓
  •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갈등 장기화 끝에…학교가 단호한 조치 예고
  • 엉뚱 발랄 소녀, 당찬 매력 뿜뿜

지금 뜨는 뉴스

  • 1
    '윤일상 걸그룹' UDTT, 리사코·구한나 공개…'걸플999'→'방과후 설렘' 출신

    연예&nbsp

  • 2
    김민재 뮌헨 VS 이강인 PSG, UCL 격돌...내일 새벽 5시

    스포츠&nbsp

  • 3
    아산시, 제18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서 3개 분야 수상

    여행맛집&nbsp

  • 4
    맨시티 천적 손흥민이 인정했다…'현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는 살라'

    스포츠&nbsp

  • 5
    ‘톡파원25시’ 이찬원, 베트남 맛턴산 장관에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

    연예&nbsp

[뉴스] 추천 뉴스

  • "이러면 누가 그랜저 타나요"…4800만원에 사는 '신형 캠리 HEV'
  • 꿈과 무의식을 화폭에 펼치는 이소정 작가
  • 송명진 “그림은 관객을 청해 춤을 추는 무대"
  • 올해 출산율 0.74로 반등 예상...9년 만
  • ‘모든 국민에게 105만 원 지급’ .. 이 나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 기상청 "오늘 밤부터 첫눈이 쌓일 정도로 내립니다" (+ 서울 등 지역별 적설량)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아내가 검사라 부부싸움 한번도 못이겼다는 꽃미남
  • “K5, 쏘나타 다 우습다”.. 국산차 압도하는 신형 하이브리드 세단 출시
  • “강철의 연금술사가 홍대에 나타났다” 이색 체험 가득한 홍대 실내 놀거리 베스트 3
  • ‘모든 국민에게 105만 원 지급’ .. 이 나라에 도대체 무슨 일이?
  • “제네시스보다 낫네!” 7천만원대에 에어 서스펜션 장착한 SUV
  • “출퇴근 길 안 막히나” 이젠 물 위에서도 대중교통 탄다!
  • “포터 EV의 10배 용량!” 하루 1000km 이상 달리는 벤츠 전기 트럭
  • 이규한과 결별하더니.. 브브걸 유정, 무려 ‘이 외제차’ 뽑았다 선언!

추천 뉴스

  • 1
    픽사 신작 ‘엘리오’, 내년 6월 개봉 확정 “온 우주가 기다려온 지구의 대표”

    연예 

  • 2
    황정민 나비효과 ‘풍향고’, 이틀만에 380만뷰…대환장 여행기 통했다

    연예 

  • 3
    ‘공백기 후 사라졌다’ .. 추억의 스타, 지금은 어디에?

    연예 

  • 4
    토스, 보안컨퍼런스 '가디언즈 2024' 성료…정보보호사례 공유

    차·테크 

  • 5
    ‘동상이몽2’ 정지선, 이모카세 만남에 “여자 선배 없었다”…시청률 5.5%

    연예 

지금 뜨는 뉴스

  • 1
    '윤일상 걸그룹' UDTT, 리사코·구한나 공개…'걸플999'→'방과후 설렘' 출신

    연예 

  • 2
    김민재 뮌헨 VS 이강인 PSG, UCL 격돌...내일 새벽 5시

    스포츠 

  • 3
    아산시, 제18회 피너클어워드 한국대회서 3개 분야 수상

    여행맛집 

  • 4
    맨시티 천적 손흥민이 인정했다…'현존 프리미어리그 최고 선수는 살라'

    스포츠 

  • 5
    ‘톡파원25시’ 이찬원, 베트남 맛턴산 장관에 “제일 가고 싶은 여행지”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