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7급 필기시험 경쟁률이 평균 70.9대 1로 나왔다.
최고 경쟁률은 2명을 뽑는 대전으로 249.5대 1이었으며, 가장 많은 206명을 뽑는 서울은 61.3대 1이었다.
올해부터 지방직 7급 응시연령이 18세 이상으로 낮춰지면서 7급 18명, 연구지도직에 1명의 10대 지원자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직 공무원 7급과 연구·지도직 등 필기시험이 오는 11월 2일 전국 17개 시·도 74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고 30일 밝혔다.
17개 시·도의 원서접수 결과, 지방직 7급은 311명 선발에 2만 2039명이 지원해 7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72.2대 1이었다.
지방직 7급 경쟁률은 △2020년 69.7대1 △2021년 62.8대 1 △2022년 64.3대1 △2023년 72.2대 1이었다.
시·도별 경쟁률은 대전이 249.5대 1(2명 선발에 499명 접수)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남 240.5대 1, 대구 185.5대 1 순이었다.
반면, 인천은 42.7대 1(10명 선발에 427명 접수)로 가장 낮았고, 경북(51.3대 1)과 전북(57.8대 1)도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206명을 뽑는 서울에는 1만 2624명이 접수해 61.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경쟁률은 71.2대 1이었다.
이처럼 서울시 7급 필기 경쟁률이 낮아진 것은 지난해(184명)보다 선발인원이 22명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2명을 뽑는 경기도에는 1364명이 접수, 1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1명을 뽑은 지난해에는 2377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16.1대 1이었다.
7급 지원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56.0%(1만 2348명), 남성 비율은 44.0%(9691명)였다. 이는 지난해(57.3%)보다 1.3%p 낮은 것이다.
7급 지원자 중 여성 비율 2020년 52.0%, 2021년 54.9%, 2022년 57.8%, 2023년 57.3%였다.
연령별로 20~29세가 43.4%(9562명)로 가장 많고, 30~39세가 42.3%(9319명)로 그 뒤를 이었다.
연구·지도직은 268명 선발에 4484명이 지원해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15.9대 1)보다 조금 높아졌다.
이날 함께 실시되는 공업·운전 등 일부 직렬에 대한 8·9급 필기시험은 전체 530명 선발에 1881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3.5대 1이었다.
한편, 올해부터 7급 이상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종전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18~19세 연령층에서 올해 지방직 7급 시험에 18명이, 연구·지도직 시험에 1명이 지원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7급 공채 등의 필기시험 결과는 11월~12월 중 각 시·도별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김민재 차관보는 “시험 응시자들이 불편함 없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17개 시·도와 함께 꼼꼼하게 시험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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