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 홍승환 기자]
세계태권도평화연맹(WTPF) 국제창립대회가 2024년 6월 29일 서울 국기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세계 평화 증진과 글로벌 커뮤니티 구축을 목표로 하여 전 세계 태권도 관계자들과 평화 활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제창립대회는 태권도 분야의 주요 인사들뿐만 아니라 평화와 인권 분야의 전문가들도 참석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식, 평화 선언식, 태권도 시범 공연,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워크숍이 포함됐다.
개막식에서는 WTPF 회장인 김덕근 회장이 환영사를 통해 “태권도는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평화와 화합의 도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WTPF는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화 선언식에서는 태권도를 통한 평화 증진의 의지를 다지는 선언문이 발표됐다. 선언문은 모든 인류가 태권도를 통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폭력과 갈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할 것을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태권도 시범 공연은 한국과 국제 태권도 시범단의 협력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태권도의 기본 동작, 품새, 격파 시범 등을 선보이며 태권도의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보여줬다. 특히,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창작 품새는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세미나와 워크숍이 열렸다. “태권도와 평화교육”, “스포츠 외교와 태권도”, “태권도와 여성 권익 증진”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연과 토론을 통해 태권도의 사회적 역할과 가능성을 모색했다. 워크숍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태권도의 기술을 배우고, 평화 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WTPF 국제창립대회는 태권도를 통한 평화와 화합의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태권도인들과 평화 활동가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앞으로 WTPF는 태권도를 매개로 한 평화 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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