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이정도 ]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및 생존과 직결되는 핵심가치로 떠오른 가운데 웹툰으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공모전이 처음으로 열렸다.
동반성장연구소(정운찬 이사장)와 소셜밸류가 공동주최한 ‘2024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 공모전’ 시상식이 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 스탠포트호텔코리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2024 대한민국 ESG 청년웹툰 공모전에는 한국카툰협회, 한국만화웹툰학회, 웹툰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칸에듀케이션, 엠트리아이앤씨, 메가경제신문, 하비엔뉴스, 스포츠W, 한국건설경제, 에듀윌, 희망브리지, 동아오츠카 등이 후원으로 참여했다.
공모전은 ESG의 중요성을 웹툰이라는 형식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2000여 작품이 응모했다.
참가자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환경 보호 활동 ▲기업의 ESG 실천 ▲가족 단위의 사회적 책임 등을 주제로 작품을 제출했다. 특히 웹툰은 복잡한 ESG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은 “제1회 ESG 청년웹툰 공모전이 웹툰 산업의 등용문이 되어 인재를 발굴하는 데 일조하기를 기원한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김완묵 조직위원장은 “소셜밸류가 동반성장연구소와 힘을 합쳐 밸류업코리아를 기치로 2024 청년웹툰 공모전을 개최했다”며 “웹툰을 통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발자국을 계속해서 그려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림 아나운서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산은 고철민 작가의 웹툰 ‘미움받는 회사가 된 이유’가 수상했다. ‘미움받는 회사가 된 이유’는 부하 직원의 제안을 무시했다가 저승차사를 만나 크게 깨닫게 되는 스토리다.
고 작가는 “웹툰을 정식으로 배우지 않고 마흔이 넘어서 시작했는데, 부모님이 수산업을 하셔서 ‘음식물 쓰러기’를 줄이는 일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다”며 “기업도 사회적 책임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할 일을 하는 것이 ESG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개인에 대한 교육과 고용, 개인은 소비자로서 기업에 대한 평가와 참여 이렇게 서로 보완하면서 공간 성장함으로써 ESG 철학은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과 기업 모두가 실천이 습관화되어 있는 공중도덕 같은 보편화된 가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금상은 일반·대학생 부문=김유라(작품명 : 자연을 지키는 씨앗), 중·고등학생=정다미(나누리) 등이 수상했다.
또 ▲은상 일반·대학생 부문=서주원(소주 한잔), 일반·대학생=이민서(소꿉친구의 정체), 중·고등학생=민국희(나는 괴물물고기가 아니야), 조수현(시작의 첫 걸음) ▲동상 일반·대학생=김준성(악마는 ESG를 입는다), 문예슬(소금에 묻힌 비밀), 오수연(나도 할 수 있는 나눔) 중·고등학생=권도일(복잡한 일은 아니야), 박수연(가치평가의 비재무적 요소 : ESG란 뭘까?) 등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희망브리지상=전태경(Gone in a Flash) ▲우수지도자상 일반·대학생=백종성, 중·고등학생=박재현 ▲가작=서용남(실천하는 esg), 이내권(미래를 위해), 정아슬란(좌홍이 아니다), 김가영(해피엔딩의 방법), 구민진(다시 피는 마음, 환경으로 있다) 등이 뽑혔다.
조직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을 살펴보면, 기업들과 인류가 해나가야 할 과제를 제시해 ESG의 필요성을 알리는 내용을 독창적으로 모든 세대에 걸쳐 쉽게 알 수 있는 ESG에 대한 웹툰, 카툰, 인스타툰으로 풀어냈다”며 “특히 기업에서 ESG를 해야 하는 중요성을 부각시키거나 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 등 다양한 내용을 그려냈다”고 전했다.
소셜밸류 관계자는 “ESG 청년웹툰 공모전을 통해 ESG를 깊이 이해하고, 이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삼고 싶다”며 “웹툰 작가를 꿈꾸는 청년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공모전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ESG와 웹툰을 홍보하는 중요한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일궈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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