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오두환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에서는 지난 23년 동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인추협과 금천지역 봉사 활동 단체들은 14일 아침 금천구청역 앞에서 대입 수능 수험생을 격려하고 금천고, 문일고, 동일여고 등 시험장으로 가는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제공했다.
시험 당일에는 입실 마감 시간에 임박해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 인추협과 봉사단체 도움을 통해 등교를 마친 학생들은 23명이다. 차량은 자율방범대 최관호 회장, 금천구 시설관리공단, 인추협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총 5대를 지원했다.
인추협은 수능을 맞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사랑의일기재단 류근찬 이사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지난 2006년 수능시험에 참석한 수험생 30여 명이 전자기기 소지로 인해 성적이 무효 처리됐다. 하지만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던 정진석 비서실장과 사랑의일기재단 류근찬 이사장은 부정행위 차등 제재가 포함된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해 해당 학생들을 구제했다.
인추협은 수능일을 맞아 수험생의 억울함이 없도록 노력한 두 사람에게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또 인추협은 정치권에서도 수능일 하루만이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여야 정치인들이 화합된 마음으로 함께 수능생을 격려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은 “모든 언론에서도 안전하고 행복한 수능이 될 수 있도록 수능일 하루만이라도 수능생을 보살피는 사회의 화합적 분위기 조성에 노력해 주길 바란다”면서 “그동안 열심히 공부해 온 우리 수험생들과 뒤에서 묵묵히 뒷바라지 해온 학부모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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