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버크셔해서웨이(BRK.A)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2024년 3분기 영업이익은 1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하고 순이익은 101억 달러로 6.2% 줄어 시장 컨세서스를 하회했다.
보험 세전이익은 7.5억 달러로 허리케인 헬렌으로 인한 추정 손실(5.65억 달러) 반영 및 외화 환산손실 및 비보험 계열사 파산 관련 비용 등이 반영됐다.
손해율은 71.4%로 8.6%포인트 줄었으며 대당 보험료 상승 및 청구 감소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주요 계열사의 세전 이익]을 보면 BNSF(철도회사)는 단위 볼륨 증가, 직원 생산성 향상 및 기타 운영비용이 감소했다.
BHE(에너지)는 소송비용 감소 및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이익 증가 등이 반영됐다.
Pilot(주유소)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으나, 차입금 차환으로 이자비용 41.6%가 축소됐다.
투자 포트폴리오는 단기국채 25.1%, 주식 23.7%를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 주식 중 애플, BoA, 얼타뷰티 일부 처분, 도미노피자, 풀코퍼레이션 신규 편입, 헤이코 지분을 소폭 확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증시에 연동되는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며 “2024년 결산 실적 및 연간 주주서한을 확인 후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당분기 자사주 매입·소각의 부재는 동사의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를 벗어났다는 경영진의 판단을, 지속적인 단기 국채 확대는 증시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임희연 연구원은 “11월 대선 이후 증시에 대한 워렌 버핏의 판단이 달라졌을지 여부는 4분기 실적과 연간 주주서한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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