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전기차를 제외한 제네시스 모든 모델에 하이브리드 옵션을 추가한다.
특히 제네시스의 첫 번째 SUV인 GV80은 전기차로 직행하려던 기존 계획에서 벗어나 하이브리드를 우선 선보여 소비자의 기대에 부응할 계획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8월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밝힌 새로운 중장기 전략 현대 웨이에서 발표한 것과 같이 제네시스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네시스 브랜드는 뛰어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호평받았지만 하이브리드 부재로 연비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이 도입된다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졌던 ‘연비 약점’을 해소하게 되는 만큼 제네시스의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GV80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후륜구동용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2023년 초부터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완성도를 높여 제네시스에 최적화한 것이 특징이다. GV80 하이브리드 모델은 2026년 초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은 다른 차량들을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내연기관 모델보다 600만원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현행 GV80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2.5 가솔린 터보 기준 6945만원부터 시작하므로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시 7500만원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에 하이브리드가 추가된다면 연비 때문에 고민하던 많은 소비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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