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가 닿는 인천 연안을 통합 관리해야 인천 앞바다의 이슈와 문제를 해결 관리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성우 인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오후 인하대 60주년 기념관 월천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인천해양발전을 위한 심포지엄’에서 한강하구 통합관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해 관계자가 모인 관리 체계구축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위원은 인천 앞바다에서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12가지 현안을 제시했다.
그는 한강과 임진강 수계를 통해 흘러드는 쓰레기와 오염 물질로 한강하구가 생태계 교란에 신음한다고 진단했다.
한강하구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선 민·관·학·연이 참여하는 한강하구·인천연안 통합관리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연안개발 압력가중과 해수면 상승,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섬 지역 만성적 물 부족과 활성화, 해상풍력단지 조성 등의 이슈를 거론했다.
인천연안 조성 해상풍력단지는 한국남동발전의 용유·무의, 덕적 해상(600㎿·사업비 3조원), 오스테드 코리아의 덕적 해상(1600㎿·사업비 8조원), C&I레저산업㈜의 굴업도 해상(233㎿·사업비 1조3000억원) 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는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이작도 풀등 등 해양보호구역 관리, 항만재배치, 마리나항만 조성 등 현안도 설명했다.
대이작도 주변 생태계보전지역은 바닷모래 채취(굴업·덕적 지적 19.18㎢)에 따른 해저지형 변화로 연안 침식이 우려된다.
그는 “인천 연안의 수질이 나빠지고 끈벌레 등 생태 교란 종이 출현하고 있다”며 “여러 인천해양 이슈를 관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종합 관리 체계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환 선임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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