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갭(GAP)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갭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8.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억 달러로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2.7억 달러로 26% 증가하며 매출액은 컨센서스 부합,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6%, 순이익은 컨센서스 25%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기존점 매출 신장, 타이트한 재고 및 판관비 관리, 마케팅 효율화 등을 통해 매출 총이익률은 42.7%, 영업이익률은 9.3%로 개선됐다.
온라인 부문이 7% 성장하며, 온라인 비중이 40%까지 상승한 점이 특징적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7개 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액티브웨어는 미국 의류 시장 내 1위 카테고리로 약 700억달러 규모의 시장이며, GAP은 톱(Top) 5 브랜드 중 한 곳으로 7개 분기 연속 시장 점유율 상승, 마진 확장이 뚜렷하다”고 파악했다.
갭의 FY2024 연간 매출액은 151.1억 달러~151.9억 달러로, 매출 총이익률 41% 등 가이던스 전반이 소폭 상향 제시됐다.
3분기 말 전사 재고자산은 23.3억 달러로 전년 대비 2% 감소하며 안정적인 상태이며, 전사 매출 반등으로 FY2024 말 재고자산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마감될 것을 언급했다.
정지윤 연구원은 “브랜드력 제고를 기반으로 4분기 역시 홀리데이 시즌 모멘텀 이어갈 것인 바, 당분간 양호한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현재 GAP의 중국 소싱 비중은 10% 미만이다. 따라서 중국 외 지역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국내 ODM사(한세실업,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등)는 주력 벤더사로서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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