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싼타페 큰일 났네”…막강 라이벌 ‘신형 티구안’에 덜덜

폭스바겐이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한 2025년형 티구안을 공개하며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폭스바겐이 새롭게 탈바꿈한 신형 티구안을 전격 공개했다. 북미 시장을 겨냥해 처음 선보인 이번 모델은 디자인과 엔진에서 과감한 혁신을 이뤄냈으며 기존의 3열 좌석 옵션은 제외됐다.

전면부 LED 헤드램프는 전기차 ID.4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날렵하고 현대적인 느낌을 주며 헤드램프 사이에 추가된 라이트 바는 시각적으로 차량이 더 넓어 보이게 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여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육각형 패턴과 커다란 공기 흡입구 디자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전면 하단의 블랙 가니쉬는 역동적이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측면부는 전체적으로 매끄러운 곡선과 직선이 조화롭게 배치돼 고급스럽고 모던한 SUV 스타일을 연출했다. 대형 알로이 휠과 블랙 휠 아치가 추가돼 강인한 오프로드 느낌과 도시적인 세련미를 동시에 전달했다.

후면부의 가장 두드러지는 요소는 차량 전폭을 가로지르는 붉은색 라이트 바로 테일램프와 연결되어 일체감을 주는 현대적인 디자인이다. 또한 차량이 더욱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루프 스포일러는 후면 유리 상단에 통합돼 역동적인 모습이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수평적 요소를 강조해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연출했다.

실내는 고급스러움과 첨단 기술이 조화를 이룬 공간으로 완성됐다. 인테리어는 갈색과 검은색의 투톤 컬러가 적용돼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며 대시보드와 도어 패널에는 아메리칸 월넛 우드 트림과 은은한 앰비언트 라이트가 배치돼 고급감을 더했다.

중앙에는 12.9인치의 대형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자리 잡고 있으며 운전석에는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적용돼 모든 차량 정보를 선명하게 제공한다. 센터 콘솔은 전자식 기어 셀렉터와 함께 간결하게 설계돼 공간 활용성을 높였고 공조 시스템과 주요 기능은 터치식 조작 패널로 통합돼 미니멀하면서도 미래지향적인 감각을 전달한다.

넓고 편안한 가죽 시트는 이중 스티치 디테일로 완성도를 높였고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는 자연광을 충분히 들여와 실내 공간을 한층 더 개방감 있게 연출했다.

파워트레인도 상당한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 2.0L 터보 I4 엔진은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고 출력 201마력으로 향상됐으며 이는 이전 모델보다 17마력 증가한 수치다. 

또한 폭스바겐의 최신 MQB Evo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서스펜션과 차체 구조에 알루미늄을 적극 활용했다. 이전 모델 대비 77.0kg 가벼워졌으며 공기저항계수(cd)는 0.28까지 낮아졌다. 이를 통해 연비와 가속 성능이 개선됐다.

2025년형 티구안의 가격은 소폭 인상될 가능성이 있지만 기본 트림은 약 4천만 원대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가 임박하면 더욱 구체적인 사양과 가격 정보가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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