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장기동 기자= 거창군은 지난 22일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 개통식을 가졌다고 밝혔따.
구인모 거창군수와 이재운 군의회 의장, 신종학 노인회장, 유병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과 개통선언, 무장애 나눔길 투어를 거쳐 늦가을의 정취와 숨은 감악산의 풍경을 만끽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개통한 감악산 무장애 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을 통해 총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총길이 3.5km 구간에 교통약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사도를 8˚ 이하로 계단 없이 만들었다.
또한 해발 900m 이상에 조성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무장애 나눔길로, 3대 국립공원인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과 합천호를 조망할 수 있도록 전망대 4개소, 포토존 3개소를 설치했다. 별칭은 감악산과 높은 곳을 상징하는 감악고도(紺岳高道)다.
감악산은 가을축제 때에만 관광객이 집중되던 곳으로, 감악고도 개통을 통해 4계절 치유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
개통 이후에는 무장애길 주변으로 초화류와 억새밭을 가꾸어 명품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올해 ‘감악산 꽃&별 여행 축제’에 38만명 이상이 다녀가, 전국 최고의 가을꽃 축제로 자리를 잡았고, 오늘 무장애 나눔길 개통으로 거창군 동서남북 산림관광 벨트가 완성돼 의미가 더욱 크다”며 “향후 계획 중인 숲속 야영장 등을 통해 감악산을 거창 남부지역 최고의 산림치유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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