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아파트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외제 차가 여럿 주차돼 있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LH 임대아파트인데 차량들, 이게 현실인가요?’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글쓴이 A씨는 LH 임대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들어섰다가 믿기 어려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지하 주차장에 포르쉐 박스터, 아우디 A7, BMW 7시리즈, 제네시스 G80 등 고급 차량이 주차돼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파주 LH 임대아파트인데 이런 차들이 주차하고 있고 입주민들은 주차할 곳이 없어서 스트레스받는데 이것이 현실이냐”고 토로했다.
한편 LH 임대아파트에 수억원을 호가하는 고급 외제차량이 주차돼 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실제 지난 22년에는 페라리와 벤틀리가 국민임대아파트에 주차된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은 바 있다.
서민들의 공공임대주택 입주 기회를 빼앗아 간다는 목소리가 커지자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공공임대주택 거주자가 고급 외제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한 지난 1월 국토교통부는 편법 입주를 방지하기 위해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 개정안을 발표했다. 공공주택 업무처리 지침에 따르면 공공임대의 입주자 선정 기준은 무주택 가구, 총자산 2억5500만원(영구), 3억6100만원(국민), 자동차 가액 368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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